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이케가미 슌이치 지음 | 김경원 옮김

원제 森と山と川でたどるドイツ史
발행일 2018년 10월 12일
ISBN 9788971999097 03920
면수 256쪽
판형 변형판 142x200, 반양장
가격 14,000원
한 줄 소개
숲과 산과 강, 자연으로 읽는 독일의 모든 것
주요 내용

“‘자연은 그리스·로마 문화에도, 영광에 찬 기독교 왕국에도 동화하지 못했던

독일인들이 자신 있게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신비로운 숭배의 대상이자 탐구하고 극복할 대상이며 산업과 경제를 떠받치는 보물, ‘자연’을 빼놓고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오랫동안 통일 국가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독일은 고대로부터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자연을 구심점 삼아 게르만 민족주의를 토대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독일의 상징적인 먹을거리인 맥주와 소시지와 감자, 이른바 흑역사라고 할 중세 마녀사냥과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 음악의 나라이자 산업의 나라라는 영광스러운 이름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자연에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에서는 그간 세계대전과 히틀러(나치스), 동서독의 통일 등 주로 근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독일 역사의 뿌리부터 꼼꼼히 파고들어 다양하게 뻗어 나간 줄기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숲, 산, 강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자연’이라는 틀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독일인을 들여다보는 접근법이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실제 자연물을 활용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신봉하고 자연주의를 정서적․문화적 기반으로 삼는 등 책을 읽다 보면 ‘아, 정말 독일(인)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구나!’를 분명히 실감하게 될 것이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와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에 이어 유럽 역사를 주도해 온 나라들의 역사, 문화, 사회, 국민 전반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로써 풀어 나가는 이케가미 슌이치의 친절하고 명쾌한 유럽사 시리즈의 새 타래다. 이 울창한 역사의 숲에서 독일의 어떤 면면을 만나게 될지 기대해도 좋다.

3

차례

들어가는 말 7

1장. 숲의 민족 게르만 11
숲과 산과 강의 나라•게르만족의 등장과 로마제국의 퇴장•프랑크왕국의 건국과 분열•신성로마제국의 탄생•성스러운 게르만 숲의 신화•신성한 보리수•왕의 숲에서 영주의 숲으로•숲이 선물한 햄과 소시지•숲의 문화, 사냥•강을 타고 고대에서 중세로

2장. 산과 강을 따라가는 삶 43
황제와 교황의 대립•군주 없는 시대•중세 농민의 삶•‘독일’을 넓힌 동방식민•농민의 삶을 짓누르는 산성•강을 따라 들어선 도시들•바다를 둘러싼 한자 도시•장벽에서 접점이 된 알프스 고갯길•독일 숲의 화신들•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3장. 종교개혁과 신비로운 자연의 힘 77
루터와 종교전쟁•영방 교회의 탄생•산악 농민들의 거친 투쟁•브로켄산의 전설•마녀 박해의 진상•왜 독일에는 마녀가 많았을까•광산 마을에 세운 왕궁•푸거가와 광산 개발•자연이 키운 독일의 광산업•소금으로 먹고사는 도시•자연학과 연금술•나라를 위해 자연을 연구한 학자

4장. 합스부르크 군주국에서 독일제국으로 109
30년전쟁•프로이센vs오스트리아•영방 안의 도시•감자 대왕•독일 계몽주의의 한계•계몽주의 시대의 가정과 조직•독일 땅을 떠나는 농민들•숲 되살리기

5장. 산업 발전과 자연의 선물 133
열매 맺지 못한 사회 개혁•나폴레옹이 불러일으킨 애국심•통일 제국의 탄생•산속의 낙원, 온천•괴테의 온천 사랑•등산의 시대•철강과 석탄•루르 공업지대•메이드 인 저머니•강의 축복•아버지 라인강•도나우강과 엘베강•인간을 위한 자연 개조•자연을 찬양하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그림과 음악에 스며든 독일의 자연관

6장. 자연 숭배의 명암 181
비스마르크 시대에서 빌헬름 2세의 시대로•제1차 세계대전과 바이마르 체제•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히틀러유겐트와 반더포겔•투르넨 운동•훌륭한 삼림 활용•삼림 보호가 자연 보호•무의식이라는 지층•‘음악의 나라 독일’이라는 신화•청결한 제국•나치 시대의 자연 보호•클라인가르텐 운동

7장. 경제 대국에서 환경 대국으로 221
유럽 속의 독일•분열의 역사를 넘어•독일, 독일인•늦게 온 국민•뒤늦음의 창조성•자연이 만든 독일•자연에 기댄 민족주의•위로 더 위로•질서 정연한 자연•환경 선진국으로

나오는 말 247
독일 연대표 252

지은이·옮긴이

이케가미 슌이치 지음

1956년에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프랑스 국립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유학했다. 현재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럽 중세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 음식이나 신체, 여성(마녀) 등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 분석한다.

주요 저서로는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마녀와 성녀』 『동물 재판』 『로마네스크 세계론』 『놀이의 중세사』 『유럽 중세의 종교 운동』 『역사로서의 신체』 『세계의 식문화 15―이탈리아』 등이 있고, 프랑스 역사학자 자크 르 고프의 책을 다수 번역했다.

김경원 옮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 역서로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건강의 배신』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일본변경론』 『우리 안의 과거』 『확률의 경제학』 『세계화의 원근법』 『가난뱅이의 역습』 『경계에 선 여인들』 등이 있다.

편집자 100자평
독일의 상징적인 먹을거리인 맥주와 소시지와 감자, 이른바 흑역사라고 할 중세 마녀사냥과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 음악의 나라이자 산업의 나라라는 영광스러운 이름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자연에 있다.
독자 서평
서평 쓰기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