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독

다케우치 마코토 지음 | 윤수정 옮김

원제 ワンダー・ドッグ
발행일 2016년 2월 29일
ISBN 9788971997062 44830
면수 340쪽
판형 변형판 140x210, 반양장
가격 13,000원
분류 꿈꾸는돌
수상∙선정 2016 책따세 겨울방학 추천도서
한 줄 소개
학교 개 원더와 열혈 고교생들의 따뜻한 성장 연대기
주요 내용

년, 강아지를 만나다

“만약 원더가 없었다면, 저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요?”

 

자전거 사고로 입학식에 늦은 소년과 상자에 담겨 길에 버려진 강아지. 둘의 우연한 만남에서 10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89년 입학식이 한창인 소라자와 고등학교 강당, 신입생인 고마치 겐타로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온다. 오갈 데 없는 강아지를 키워 줄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교내 비인기 동아리인 반더포겔부(이하 반겔부)를 찾아가 부원이 되기로 하고 야영용 텐트에 강아지를 하룻밤 맡긴다. 겐타로와 선배들은 금세 강아지에게 정이 들어 ‘원더’라는 이름까지 지어 준다. 교감 선생님의 반대와 생각지 못한 위기에 좌충우돌하면서도 부원들과 고문인 다이치 선생이 지혜를 모아 결국 원더를 학교에서 키우게 된다. 또한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교의 모두가 원더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탠다. 겐타로가 졸업한 1992년에는 1학년 지구사 유키가 오로지 원더 때문에 반겔부 최초의 여자 부원이 된다. 유키는 원더 돌보기와 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원더를 위해 공청회를 열고 난생처음 클라이밍에까지 도전한다. 모두의 관심과 사랑 속에 원더가 어엿한 성견이 되는 동안, 원더를 돌보는 학생들도, 폐부 직전에 놓여 있던 반겔부도, 이미 어른이 된 교사들도 한층 더 성장한다.

『원더독』은 한 사람의 청춘과 성장만을 보여 주지 않는다. 버려졌던 강아지가 수캐의 풍모를 갖추고 새끼를 낳기까지 원더와 동고동락하며 학교를 거쳐 간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연대기처럼 펼쳐진다. 또 이들 모두가 같은 시절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원더’라는 특별한 매개를 통해 단절 없이 하나의 인연으로 묶인다. 시끌벅적한 청춘들과 사랑스러운 원더의 어울림은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빠져들 만큼 유쾌하고 따뜻하다. 한편으로 자립과 연대, 꿈과 도전에 대해 진중하게 이야기하며 생명을 책임지고 돌보는 일의 무게를 오롯이 전하려는 저자의 태도가 무척 인상적이다.

다케우치 마코토는 매 작품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문체, TV 드라마와 연극으로 제작될 만큼 극적인 짜임새, 자전거나 개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를 통해 ‘성장’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원더독』은 학교에서 개를 키운다는 독특한 설정부터 학원 만화에 나올 법한 개성 있는 인물 조형과 구도, 원더를 축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성장과 유대를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구성까지 저자의 특장이 십분 발휘된 소설로, 소박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준다.

원더독

차례

1장. 원더와 우리의 시작
2장. 원더와 최초의 여자 부원
3장. 원더와의 재회
4장. 원더와 우리의 첫 동창회

옮긴이의 말

지은이·옮긴이

다케우치 마코토 지음

1971년 일본 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 법학부에 다니면서 1995년에 「블랙박스」로 미타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같은 해 「스페이스십」으로 유키노마치 환상문학상을 받았고, 1998년에는 『가구라자카 패밀리』로 소설현대 신인상을, 1999년에는 『경솔한 권총』으로 소설스바루 신인상을 받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신초 휴대폰 문고’에 『자전거 소년기』를 연재해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그 밖에 무대극으로 상연된 『카레 라이프』를 비롯해 『바람에 벚꽃 날리는 길에서』 『할아버지 무용전』 『도서관에서 만나요』 등을 썼다.

윤수정 옮김

대학에서 문학과 일본어를 공부하고, 지역 신문 기자와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정리의 신』『원더독』『3․11 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들에게』『굿바이, 굿 보이』『그 여름의 가출일기』『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빨간 매미』『초밥이 빙글빙글』『수수께끼를 파는 가게』『여우 세탁소』 등이 있다.

편집자 100자평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등장인물들과 원더의 성장과 교감, 원더를 위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사랑스러운 '소품'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매일 살아가는 증거를 남기며 성장하는 한 생명으로서의 원더를 표현하는 저자의 태도는 매우 진중하다. 버려졌던 강아지 한 마리가 1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서로 알지도 못하고 만날 일도 없었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소박한 기적은 비장한 사건이나 복잡한 수수께끼 없이도 독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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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원더독 / 독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