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1975, 장준하 탄생 100주기 기념 개정판 출간

장준하 타살 사건의 실체에 바짝 다가선 생생한 르포!

2012년 37년 만에 장준하 선생의 유골이 공개되면서 박정희 독재 세력에 의한 명백한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사건의 전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 조사관 고상만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과 여전히 오해에 가려져 있는 부분들을 파헤쳐 이 사건의 재조사가 시급함을 역설했다. 2018년 장준하 탄생 100주기를 맞아 ‘장준하 타살 사건’의 실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진실은 묻히지 않는다고.

야마구치 마사미 지음, 김영애 옮김
2018년 7월 27일 출간

어떻게 ‘매력적인 얼굴’을 만들까?
어떻게 ‘좋은 얼굴’로 세상과 소통할까?

우리는 얼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쌓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얼굴이란 어떤 얼굴일까? 예쁘거나 잘생긴 얼굴이 매력적인 얼굴일까? 왜 우리는 얼굴에 신경 쓰고, 첫인상을 중요하게 여길까?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남들은 보지 못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저자는 그저 겉으로 보이는 외양이 아니라 여러 사회적 역할을 해내는 도구로서 얼굴에 접근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얼굴은 거울 속이 아니라 “사회 속에 있다.”

“우리는 얼굴로 서로 연결된다. 상대방 사정을 살피고 자기 상황을 전함으로써 사회를 구성하고, 동료들과 잘 생활하는지 서로 살피는 단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얼굴을 알고 얼굴을 능숙하게 잘 쓰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_본문 중에서

“날마다 얼굴에 신경 쓰며 거울이나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그런 것으로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본문 내용에 우선 놀랄 것이다. 그리고 얼굴은 단지 예쁘게 또는 멋있게 꾸며서 내놓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고정된 생김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정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가가 중요하다. 아무리 생김새가 멋지고 예뻐도 깊은 내면의 다양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매번 같은 트랙을 반복하는 고장 난 오디오처럼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겠는가.”
_’역자의 말’ 중에서

출간된 도서

현대 사상과 신학의 크로스오버

한국 사회의 비참을 통과하는 비판과 성찰의 글쓰기, 고백과 애도의 언어

신이 없는 시대, 우리는 왜 여전히 신의 이름을 부르는가?

 

신학의 언어를 닮았지만 끝내 세상과 불화하는 인문정신,

인문학의 비판적 사유를 경유하는 신학의 변혁적 상상력

 

적대와 혐오의 중심지, 한국 극우 개신교를 향한 ‘인문/신학’의 복음!

 

이상철 지음|380쪽|20,000원

국가란 무엇인가이후, ‘역사란 무엇인가를 묻다!

헤로도토스의역사에서 하라리의사피엔스까지, 역사의 역사를 여행하려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2018년 6월, 유시민이 오랜만에 신간으로 찾아온다. 경제학도에서 TV토론 사회자로, 이어 정치를 떠나 ‘지식소매상’으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동하는 작가 유시민이 오랜 독서와 글쓰기의 원점, 역사 속으로 지적 여행을 떠났다. 2017년의 시대정신을 담은 책 국가란 무엇인가』의 뜨거운 반응 이후 유시민의 질문과 공부는 ‘역사란 무엇인가’를 파고들었다. 마침내 ‘책 읽는 시민’의 다른 이름, 유시민으로부터 우리시대의 교양이 탄생했다.

『역사의 역사』는 2016년 겨울에 비롯되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유시민은 ‘인생의 책’인 역사란 무엇인가』(E.H.카)를 다시 떠올렸고, 역사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였다. 동서양 역사가들이 남긴 역사 고전을 다시 읽으며 ‘인생 질문’에 답을 써내려가며, 2,500년에 걸친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역사 르포르타주”(‘History of Writing History’!)를 쓰고자 했다. 그는 역사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의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높이기보다 역사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한다.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 될 실마리”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이 책은 대로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사로잡은 18권의 역사서들을 9장으로 나누어 훑으며 ‘역사’라는 화두를 전개해간다. 서문과 프롤로그에서 역사 탐사의 계획을 소개한 뒤, 본문에서 각각의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역사를 무엇이라 생각했는지 탐문하며 유시민은 때로 긍정하고 때론 반문하며 질문을 확장해간다. 에필로그에서 밝혀지는 ‘역사 앞에서’ 글을 쓰는 유시민의 태도는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유쾌하고 따뜻한 소식이 될 것이다.

 

유시민 지음, 336쪽, 6월 25일 출간 예정

출간된 도서

우리가 더 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면

피로하고 메마른 날들을 어루만지는

새로운 감각과 상상력의 힘

 

트렌드로서의 ‘에코’와 ‘힐링’ 이후, 일상과 감성의 언어로 다시 쓴 생태적 상상력을 만난다! 삶이 생존이 되고 지식이 삶을 바꾸지 못하는 시대, 세계가 스마트폰 화면으로 축소되어버린 시대, 우리 삶과 세계의 복원을 꿈꾸는 감성적 비평 에세이. 에코페미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저자는 ‘시적 감수성’과 ‘생태적 상상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측면을 들여다본 여덟 작가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며, 그로부터 우리 시대를 향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변화의 출발점으로 ‘느낌의 0도’, 얼어붙은 감각에서 벗어나 다르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한다. 이 책의 부제 “다른 날을 여는 아홉 개의 상상력”에서 ‘아홉 번째 상상력’은 아직 오지 않은 상상력이자, 감각에서 행동으로 나아갈 독자의 몫이다.

출간된 도서

마빌 글․그림 | 윤혜정 옮김 | 300쪽 | 올컬러 | 반양장 | 20,000원

2018년 5월 31일 출간

 

 

2014년 에를랑겐 국제 만화 살롱 ‘최고의 독일 만화’

 

 

 

 

 

“장벽이 열렸다고요? 그래도 난 탁구 시합에 가야 해요!”

통일 직전 1989년 동베를린에서 날아온 상쾌하지만 묵직한 서브

세상은 그렇게 느닷없이 바뀌고, 어쨌거나 우리는 그렇게 어른이 된다

 

 

1989년 여름 동베를린, 막 사춘기 문 앞에 선 소심한 모범생 미르코 바츠케는 등굣길이 두렵다. 탁구를 치다 잘못 엮인 고학년들에게 고자질쟁이로 찍혀 버린 것. 뜻하지 않게 위기마다 미르코 앞에 ‘서독 아빠’를 둔 삐딱한 전학생 토르스텐이 나타난다. 운동에는 젬병이지만 탁구만큼은 좋아하는 미르코와 퉁명스럽고 센 척하지만 사실은 친구가 필요한 토르스텐은 핑퐁핑퐁 공을 주고받으며 더욱 친밀해진다. 탁구에 대한 열정도 커져, 둘이 중심이 되어 교내 친선 탁구 시합을 준비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시합이 열리기로 한 바로 그날, 세상이 뒤집혀 버리는데…….

이 책은 통일을 목전에 둔 동독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사춘기 문턱에서 경험하는 우정과 열정, 용기와 성장에 관해 이야기한다.
“진실성의 기적”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시대상을 무척 세밀하게 재현했으며,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이야기들은 뒤로 물리고 ‘명랑 소년 만화’ 안에 역사적 메타포를 절묘하게 녹여 냈다.
아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또 친구가 떠나 버리고 모두가 도망치려 한다는 사실, 익숙한 것들이 무너지고 있음에 본능적으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신세계의 화려함에 압도되기도 한다. 그 혼란한 감정을 애써 담담한 척, 무심한 척, 이른바 ‘쿨한 척’으로 숨기면서 눈앞의 우정과 열정을 꼭 붙들어 보려 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

 

 

시대는 베를린 장벽 붕괴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이와 상관없이(약간은 상관있지만) 소년들은 우정과 승부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간다. 1989년의 동베를린은 따스하고 궁색하며 자조적인 황동빛으로 물들어 있다. 세밀하게 그려진 그 군상의 풍경과 생활감은 우리가 어린 시절 언젠가 그곳에 잠시 살았던가 하는 기시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무너지는 베를린 장벽과 함께 기억 저편으로 아스라이 부셔져 가는 낡은 거리와 동독 의무교육 시스템의 마지막 날들. 그 추억들이 찌질하고 궁상맞게 담긴 예쁜 컷들. 부럽다. 뭔 분단과 통일, 역사의 거대한 급류 어쩌고 하는 라벨을 붙이기 쑥스럽게 만드는 저 작은 이야기가 부럽다.

굽시니스트(만화가)

 

 

사실 좀 뻔한 만화일 거라고 생각했다. 통일 전 동독, 주인공은 자그마한 모범생과 껄렁한 전학생, 소재는 탁구. 흠, 그렇다면 동독과 서독을 상징하는 두 소년이 탁구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을 이룬다는 — 남북 정상이 평양냉면을 먹으며 평화를 약속한 이 시기에 딱 맞는 훈훈한 만화려니 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완전한 착각이었다. 아이들의 성장에 눈길을 줄 수 없는 혼돈한 세상에서, 장벽이 무너지든 말든 서독이 살기 좋든 어쨌든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런 게 아니었다. 그러나 미련을 못 버린 나는 이제나저제나 ‘그래서 언제 훈훈한 결말이 나오나.’ 하며 책장을 넘겼다. 정신없이 읽다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나는 깨달았다. 아아, 나도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구나. 아이들은 고독하게 자라는구나. 성장은 괴로운 일이구나. 그래도 자라나게 되는구나. 이래서 책 제목이 ‘어쨌거나, 핑퐁’이구나, 하고.

김보통(만화가)

출간된 도서

M. T. 앤더슨 지음, 장호연 옮김
2018년 4월 27일 출간

끝내 무릎 꿇지 않은 도시 레닌그라드,
죽은 사람과 남은 사람, 위대한 음악에 바치는 가슴 벅찬 논픽션
“어쩌면 이 책 자체가 한 편의 장송교향곡이다.”

1941년 9월, 아돌프 히틀러의 독일 국방군이 레닌그라드를 포위했다. 서양 역사상 가장 길고 가장 파괴적인 포위전의 시작이었다. 2년 반 동안 폭격과 굶주림과 추위로 백만 명 넘는 시민들이 죽었다. 생존자들은 죽은 자들을 파묻을 수단도 기력도 없어서 혹한의 거리에 시체들이 방치되어 있었다고 회고한다.
히틀러의 나치 침략군과 스탈린의 소비에트 독재로부터 이중의 압박을 받은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동료 시민들을 고취하고 결집시키고 칭송하고 기념하는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를 작곡했다. 용기의 결정체인 이 곡은 마이크로필름에 담겨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으로 전달되어 연주되었다. 그 결과 추축국에 맞선 연합국의 동맹을 강화하는 데 놀라운 기여를 했다.
마침내 1942년 8월 9일, 레닌그라드. 전쟁으로 절반 넘게 죽고 뿔뿔이 흩어졌던 레닌그라드 라디오 오케스트라의 살아남은 단원들과 여러 연주자들이 모여서 카를 엘리아스베르크의 지휘로 시민들 앞에서 처음으로 이 곡을 연주한다. 이 실황은 확성기를 통해 도시 곳곳으로, 전선에 선 군인들에게로, 패색이 짙어 가던 독일군의 막사로 울려 퍼진다.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은 포위된 도시에서 벌어진 실화로, 참혹한 역경에 맞서 용기와 도전이 승리한 이야기다. 또한 벼랑 끝에 몰린 삶에서 음악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준다. 전미도서상 수상자 M. T. 앤더슨의 흥미진진한 서술과 꼼꼼한 조사가 빛나는 역작이다.

때로는 다큐처럼 또 때로는 소설처럼 읽힌다. 스탈린 시대의 정치적 압박 속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쳤던, 아니 펼칠 수밖에 없었던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초상을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묘파한다. (…) 저자는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15개의 교향곡 대부분이 죽은 이를 위로하는 ‘레퀴엠’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 책 자체가 한 편의 장송교향곡이다.
_문학수(경향신문 선임기자, 『더 클래식』 저자)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운 음악의 힘이 느껴진다. 작가가 생생한 문장으로 되살려낸 러시아의 격동기를 함께 겪으면서 《교향곡 7번》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장면들이 달리 보이고 음악도 달리 들릴 것이다. 무엇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번》을 못 견디게 듣고 싶어질 것이다.
_최은규(음악평론가, 『교향곡: 듣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 저자)

아버지의 실종과 운명에 얽힌

시대의 진실을 찾아 나선 아들의 머나먼 여정

 

2012년 3월 카이로 국제공항, 한 남성이 아내와 어머니와 함께 리비아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남자의 이름은 히샴 마타르. 그는 여덟 살이던 1979년에 리비아를 탈출한 이후, 부모를 따라 케냐 나이로비와 이집트 카이로로, 그리고 홀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살았다.

히샴 마타르의 아버지 자발라 마타르. 1939년생으로 청년 장교였다가 카다피 집권 이후 뉴욕에서 외교관으로 재직했다. 사업 수완이 좋아 적지 않은 돈을 모으기도 했다.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았다. 카다피 정권의 실체를 알아챈 이후에는 정권에 협조하지 않고 저항 세력을 규합한 대표적 반체제 인사. 1990년 3월 12일, 아버지 자발라 마타르는 망명지 카이로에서 이집트 비밀경찰에게 체포되어 카다피에게 넘겨졌다. 1993년, 아버지의 편지가 가족에게 전달되었다. 아버지가 리비아의 악명 높은 아부살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음을 알았다. 1996년 이후 아버지의 소식이 끊겼다. 그리고 1996년 6월 29일, 아부살림에서 1270명의 정치범들이 학살당했다. 이날 그 자리에서 아버지를 보았다는 증언이, 반대로 이후에도 아버지를 감옥에서 보았다는 증언이 공존한다. 아버지는 죽었을 수도,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 희망과 절망, 의심과 체념이 함께한다.

히샴 마타르는 33년의 시간을 등에 지고 고국 리비아로 돌아간다. 2011년 카다피가 몰락한 이후에도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다. 대신 아들이 아버지의 나라에 돌아가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아버지의 실종과 운명에 얽힌 시대의 진실을 찾아 나선 아들의 머나먼 여정’, 귀환의 이야기이다.

 

2017년 퓰리처상(논픽션 부문) 수상작

출간된 도서

김종태 지음 | 153*225 | 반양장 | 330쪽 | 17,000원

 

문명국 · 근대화 · 발전국 · 세계화 · 선진국……?

선진국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 한국은 선진국인가

한국을 선진국에 미치지 못한 나라로 규정하고, 선진국 진입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서 국가 역량의 총동원 체제를 구축한 ‘선진국 담론’은 박정희 시대 이래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인식 틀이었다. 한국에서 선진국 담론은 언제, 어떻게 나타났을까? 이 ‘발전 담론’이 수행한 정치·사회적 구실은 무엇인가? 선진국이라는 개념 이전에 한국 사회의 두드러진 세계관은 무엇이었으며, 이것은 선진국 담론과 어떻게 같거나 다를까? 이 책은 근대 이후 일제 강점기를 지나 21세기까지 한국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난 서구중심주의 · 발전주의적 세계관을 계보학적으로 추적하며 이 질문에 답한다. 이것은 한국 사회가 자아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세계를 어떻게 인식해 왔으며, 어떤 국가적 목표를 추구해 왔는지 ‘시대의 욕망’을 밝히는 작업이다. 더 이상 발전이 지속되기 어려운 오늘,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상상하기 위한 밑그림이 될 것이다.

 

차례

 

책을 펴내며 7

서론: “선진국 담론”이란 무엇인가? 15

제1부 문명에서 발전으로: 1880~1950년대

제1장 한국 서구중심주의의 기원: 1880~1930년대 59

제2장 근대 문명 담론과 일제의 한국 지배: 일제 강점기 84

제3장 문명 담론과 발전 담론의 각축: 1950년대 113

제2부 발전 담론의 부상과 현황: 1960년대~현재

제4장 발전 담론과 선진국 담론의 부상: 1960~1970년대 155

제5장 선진국 담론의 변화: 1980~1990년대 186

제6장 발전주의의 담론 구조와 국가 동원: 근대화, 세계화, 선진화 208

결론 ‘발전주의 선진국’을 넘어서 234

보론 한국·중국·일본의 발전 담론 비교: 국가 정체성과 상호 인식 252

 

발표 지면 276

주 277

참고문헌 299

찾아보기 318

출간된 도서

강헌 지음 | 115*190 | 양장 | 본문 1도 | 360쪽 | 16,000원

 

음악평론가 강헌이 음악가 신해철에게 보내는,

가장 사적이고 가장 전문적인 주석

 

1994년 초여름 강헌은 홍대 앞에서 신해철을 처음 만났고, 그 인연은 20여 년간 이어진다. 집요한 광기와 좌충우돌의 불화로 표출되는 무한한 감수성을 지녔고, 해학적이기까지 한 허세와 대책 없는 섬세함을 품었으며, 1980년대가 분만한 가장 모순적인 열정을 지닌 음악 청년 신해철. 낡고 부패한 기성세대를 불신하며 인문학적 사유로 새로운 세계를 열고자 한 그의 역동적인 삶과 음악을 강헌의 목소리로 만난다.

 

 

차례

책을 펴내며 4
Ⅰ. Prologue 9
Ⅱ. Stardom 33
Ⅲ. Band 83
Ⅳ. Solo Flight 127
Ⅴ. Attitude 165
Ⅵ. Epilogue 201

Interview 211
The Hero 269
Biography 327
Discography 335

출간된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