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5월의 읽을만한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5월의 읽을 만한 책 중에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가 선정되었습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http://www.kpec.or.kr)의 이 달의 읽을만한 책 추천인(조 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의 글을 올립니다.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

조선은 왕조 국가였다. 따라서 조선 사회의 이해를 위해서는 국왕 내지는 왕실에 대한 지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날 성리학적 인식 구도 안에서 조선사에 대한 이해가 사족 중심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왕실의 존재는 간과되어 왔다. 또한 근현대 사회에 이르러 조선시대에 관한 역사 연구가 사회 경제사 분야에 집중되는 과정에서 왕실의 존재는 실종되어 갔다. 즉 조선이 왕조 국가인 이상 왕실의 존재에 대한 이해는 조선 왕조사에 대한 체계적 이해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상당한 기간 동안 망각되어 왔었다. 최근 조선시대의 연구자 중 일부는 왕실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고 이를 밝히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이 책은 왕실의 의례와 생활을 통해 궁중 문화의 특성을 밝혀 주었다. 이 책에서 밝힌 궁중 문화는 단순히 당시 지배층의 문화만이 아니다. 조선왕조 시대를 호흡하며 살았던 당시인들의 문화였고 역사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조선왕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풍부한 사진 자료 등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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