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5일 문학평론가 오창은 교수는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윤여일 지음)에서 김영찬 「‘90년대’는 없다―하나의 시론, ‘1990년대’를 읽는 코드」, 류진희 「“청소년을 보호하라?”, 1990년대 청소년 보호법을 둘러싼 문화지형과 그 효과들」에 관한 출처 표시가 누락되어 표절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돌베개 출판사와 저자 윤여일은 해당 대목의 출처 표시 누락에 관한 잘못을 인정하고, 박해천 「지펠과 디오스의 냉장고 디자인 연구: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와 박해남 「1990년대의 국제화·세계화·대중민족주의」에 관한 출처 표시 누락도 함께 확인하여 출판사의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사과문 발표 이후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집필에 연구지원을 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연구부정행위 조사를 개시하였습니다. 그 절차에 따라 저자 윤여일이 본서의 작업을 수행했던 시기의 연구 담당기관인 제주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에 이은 본조사를 한 결과, 2025년 1월 14일 “표절에 해당하지 않음”으로 판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출처 표시 누락으로 해당 필자분들에게 누를 끼친 과오는 남아 있습니다. 이에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는 흠결을 바로잡아 2025년 2월 25일 재출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