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

경제 교과서를 뒤집는 7가지 질문

서재민

발행일 2025년 6월 30일
ISBN 9791194442295 44320
면수 220쪽
판형 변형판 140x205, 반양장
가격 17,000원
분류 생각하는돌
한 줄 소개
사회 선생님과 함께 새로운 눈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시간! ‘경제 시민’으로 향하는 첫걸음
주요 내용

★★★ 현직 사회 교사 35명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한 청소년 경제 교양서! ★★★

“이 책은 자본주의, 금융, 노동, 환경,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민감한 주제에서 교과서와 현실 사이의 틈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 박현희(사회 교사,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저자) 추천 ◇

교과서 속 경제는 현실을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을까?
알고 나면 세상이 다시 보이는
청소년이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야기

물가 상승, 환율, 관세, 주식, 가상 화폐, 부동산……. 뉴스에서는 연일 경제 관련 용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처음 들으면 어렵고 나와는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이것들은 청소년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왜 자꾸만 충동구매를 하게 될까?’ ‘편의점에서 즐겨 먹던 컵라면 가격이 오른 이유는?’ ‘미국은 왜 관세를 올리려고 할까?’ ‘비트코인이 위험한 이유는 뭘까?’ 가깝게는 오늘 저녁 메뉴부터 멀게는 부모님의 경제 활동까지 경제는 청소년의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이 뉴스를 보며 갖게 된 궁금증을 경제 교과서는 해결해 주지 않는다.
현직 중학교 사회 교사인 서재민 저자가 교과서 속 경제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현실 경제 이야기를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에 담았다. 교과서 속 경제는 현실을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하여 경제 지식이 실제 우리의 삶을 잘 반영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수요와 공급, GDP, 자본주의 등 기본적인 경제 개념부터 환율, 금융, 노동, 환경, 세계화 등 지금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지식까지 속속 골라 독자가 경제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했다.

 

“삼각 김밥은 왜 1,000원일까?”
“짜장면 가격은 왜 계속해서 오를까?”
“주식을 살 때 친환경 기업인지 확인하라고?”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에는 경제 교과서가 말하는 합리적 선택, 수요와 공급의 법칙, 시장, 경제 체제, 인플레이션, 국제 거래(세계화), 금융에 관한 7가지 질문으로 챕터를 구성했다. 본문 곳곳에는 현직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이 일상에서 궁금해할 만한 사례를 가져와서 질문을 던지며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경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교과서 속 개념을 충실하게 정리하고, 현실 사회와 동떨어진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우리가 진리라고 받아들여 온 수많은 이론을 되묻는다. ‘시장은 자유롭고 평등한 장소일까?’ ‘무역은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일까?’ ‘부자 나라에 살면 행복해질까?’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경제는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벗어던지고, 그래프와 수치 너머에 자리한 노동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 공동체적 삶의 방향을 떠올리게 된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한 걸음 더’ 코너를 넣었다. 인간의 이타적 DNA, 노동 가치론, 경제 위기와 전쟁, 달러화의 통용 배경, 부동산의 양면성 등 각 장과 연관된 주제들을 읽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사회 선생님과 함께 새로운 눈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시간!
‘경제 시민’으로 향하는 첫걸음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금융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양상을 증명하듯 학생들이 ‘금융문맹’으로 자라난다며 제대로 된 경제 교육, 그중에서도 금융 투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 교과서가 현실 경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러나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는 서재민 저자는 교과서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 청소년에게 돈을 잘 버는 방법을 알려 주는 방향이라는 데에는 의문을 제기한다.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나 자본주의의 그늘에 가려진 경제적 불평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가령 경제학은 비교 우위론을 통해 무역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비교 우위론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두 상품 모두 더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더라도, 둘 중 상대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상품을 특화하여 무역하면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유럽이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침략한 역사를 가린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식민 지배를 받던 나라들이 독립 국가를 세웠기 때문에 겉으로는 식민지 체제가 끝난 것으로 보이나, 경제의 세계화 속에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 경제적인 지배와 종속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 제품의 필수 광물인 콜탄은 80%가 콩고 민주 공화국에 매장되어 있다. 내전 속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을 비롯한 광산 노동자들은 보호 장비 하나 없이 광산 노동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제 자본과 중개상은 콜탄을 국제 가격의 1/10도 안 되는 값에 매입한다.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을 읽으며 청소년이 나만 생각하는 경제 궁리에서 벗어나, 나와 주변 사람, 더 나아가 공동체를 생각할 줄 아는 민주적 경제 시민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추천사

사회 교사라면 누구든 경제 교과서를 집어 던지고 싶은 순간을 경험한다. 많은 사회 교사들이 때로 분노하고 때로 체념하면서 꾸역꾸역 경제 수업을 하는 동안 서재민 교사는 통 크게 일을 저질렀다. 조목조목 질문하며 차근차근 논리를 쌓아 올려 정교한 ‘대안 교과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은 ‘경제는 현실을 잘 설명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수많은 명제를 다시 묻는다. 이 책은 자본주의, 금융, 노동, 환경,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민감한 주제에서 교과서와 현실 사이의 틈을 발견하고 파고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박현희(사회 교사,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저자)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도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경제 교과서의 전제를 조심스럽게 되짚으며,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경제를 넘어 삶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친절하게 이론을 설명하고, 삶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질문을 던지며 청소년이 스스로 사고의 폭을 넓히도록 이끈다. 그리하여 경제를 공부하는 일이 곧 ‘사는 법’을 고민하는 일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한다.
경제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사회와 경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청소년, 그리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최성은(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차례

프롤로그

1장 우리는 정말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태어날까?
2장 가격을 수요-공급의 법칙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3장 시장은 자유롭고 평등한 만남의 장소일까?
4장 자본주의가 승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5장 부자 나라에 산다고 해서 꼭 행복한 건 아니라고?
6장 세계화는 지구인 누구에게나 좋은 일일까?
7장 금융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선물할까?

에필로그
추천의 글

지은이·옮긴이

서재민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권, 다양성, 민주주의, 공존, 경제생활 등 사회 교과서 속 지식이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어야 진정한 앎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합니다.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 『부자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 돈을 위한 경제교육을 넘어』를 함께 썼습니다.

편집자 100자평
교과서 속 경제는 현실을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을까? 이 책은 현직 중학교 사회 교사인 서재민 저자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하여 경제 지식이 실제 우리의 삶을 잘 반영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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