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이야기
무조건 달달 외워야 되는 역사책에서 탈피하여 재미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새롭게 서술한 한국사 이야기.
1980년대 대학생과 노동자의 교양 필독서였던 『철학에세이』, 『인간의 역사』의 이름 없는 저자 조성오 씨가 실명으로 처음 펴낸 책이다. 이 책은 80년대 재야와 강단의 인문사회과학도들, 운동가들이 역사학·철학·경제학 등의 교재를 집필하며 쏟은 두 줄기의 노력, 즉 새로운 시각을 향한 노력과 대중화를 향한 노력을 합류시키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조상은 다른 곳에서 한반도로 이주해 온 이주민이 아니라 본토 기원의 토착민이라는 것, 통일신라 시대는 실은 남북국 시대일 뿐이고 고려가 최초의 통일국가라는 것, 임진왜란은 이긴 전쟁이라는 것, 갑신정변을 이끈 것은 자주적·주체적 개화세력이었다는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사적으로 서술하면서도 굵직한 사건을 이야기식으로 써나가 독자로 하여금 관심의 집중과 흥미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
[원시시대에서 임진왜란까지]
제1권은 ‘이 땅 한반도에 언제부터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여 고대국가의 성립, 삼국의 항쟁, 삼국통일과 발해 이야기, 고려 민중의 대외항쟁, 그리고 조선의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를 다루고 있다.
1. 역사의 시작-원시 시대 이야기
2. 처음으로 나라가 서다-고조선, 부여, 전국
3. 삼국의 정립-고구려, 백제, 진국
4. 삼국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로-삼국 통일과 발해 이야기
5. 고려가 서다-후기 신라의 멸망과 고려의 건국
6. 거란을 물리치다-거란과의 전쟁 이야기
7. 어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12세기 후반, 13세기 초의 농민, 천민 항쟁 이야기
8. 북방의 말발굽 소리-몽고와의 전쟁 이야기
9. 조선이 서다-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10.의적 임꺽정, 그리고 사화와 당쟁-16세기 조선 사회 이야기
11.왜적을 무찌르다-임진왜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