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각 분야의 대표적 친일파 99인의 친일행각을 사실에 근거하여
기술하고 역사적 평가를 내린 최초의 심판서.
추상적 원칙론이나 개별 사실의 폭로에 그쳤던 지금까지의 친일파 연구서들과는 달리 사회 각 분야의 친일파 거두 99인의 친일행적을 철저히
파헤치고 있다.
집필에는 고려대 강만길 교수, 성균관대 서중석 교수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미술평론가, 불교사가, 기독교사가 등 45명이 참가했다. 1876년에서 1945년까지 식민지 권력기관 및 친일단체 등에 소속됐던 인물 중 2천여 명의 명단을 만들고 이 중 사회 각 분야의 대표적 친일인물이면서 현실적으로 집필이 가능한 자료가 있는 99인을 선정했다.

제2권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활동했던 친일인사를 수록했다. 민원식·배정자 등 직업적 친일분자, 전봉덕·김석원 등 경찰·군인, 장직상·김갑순·박흥식·김연수 등 지주·자본가, 진학문·장덕수 등 언론인, 최남선 등 학자, 이승우 등 법조인, 김활란 등 여류명사.

책을 펴내면서
일러두기

제1부 정치

7. 직업적 친일분자
민원식 : 참정권 청원운동의 주동자 – 조재곤
배정자 : 정계의 요화로 불렸던 고급 밀정 – 김무용
선우순 : 내선일체론의 나팔수 – 이명화
이각종 : 황국신민화운동의 기수 – 박준성
박석윤 : 항일무장투쟁 세력 파괴, 분열의 선봉장 – 장세윤
박춘금 : 깡패에서 일본 국회의원까지 된 극렬 친일파 – 김대상
현영섭 : ‘일본인 이상의 일본인’ 꿈꾼 몽상가 – 김민철
이영근 : 황국신민화를 온몸으로 실천한 일본주의자 – 김민철
이종형 : 독립운동가 체포로 악명 높았던 밀정 – 김무용
8. 경찰, 군인
김태석 : 강우규 의사 체포한 고등계 형사 – 이수리
김덕기 : 반민자 최초로 사형언도 받은 친일경찰 – 이수리
전봉덕 : 화려한 경력으로 위장한 친일경찰의 본색 – 김무용
김석원 : 일본 군국주의의 화신, 가네야마 대좌 – 임중빈
정 훈 : 동포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보도통제의 첨병 – 박준성

제2부 경제

한상룡 : 식민지 예속경제화의 첨병 – 김경일
장직상 : 경북지방 최고의 친일 부호 – 김도형
김갑순 : 역대 조선총독 열전각을 건축한 공주 갑부 – 박천우
박영철 : 다채로운 이력의 전천후 친일파 – 박찬승
문명기 : ‘애국옹’ 칭호 받은 친일 광신도 – 김경일
박홍식 : 반민특위에 제1호로 구속된 매판자본가 – 박현채
김연수 : ‘민족자본가’의 허상과 친일 예속자본가의 실상 – 윤해동
박승직 : 매판 상인자본가의 전형 – 윤해동
현준호 : 실력양성론자에서 친일파로 변신한 금융자본가 – 박찬승
문재철 : 암태도 소작쟁의 야기한 친일 거대지주 – 박천우

제3부 사회, 문화

1. 언론
진학문 : 일제 ‘문화정치’의 하수인 – 오미일
장덕수 : 근대화 지상주의에 매몰된 재사 – 서중석
서 춘 : 「매일신보」 주필로 맹활약한 친일언론의 기수 – 오미일
2. 학술
정만조 : 친일유림의 거두 – 이이화
어윤적 : 유림 친일화의 앞잡이 – 이이화
이능화 : 민족사 왜곡과 식민사학 확립의 주도자 – 이이화
최남선 : 반민특위 법정에 선 독립선언서 기초자 – 박성수
3. 법조
이승우 : 민족운동가 감시에 앞장 선 친일 법조인 – 한상범
신태악 : 속물적 출세지향의 친일 변호사 – 한상범
4. 여성계
김활란 : 친일의 길 걸은 여성 지도자의 대명사 – 강정숙
고황경 : 황도정신 선양에 앞장 선 여성 사회학자 – 장하진
황신덕 : 제자를 정신대로 보낸 여성 교육자 – 장하진
박인덕 : 황국신민이 된 여성 계몽운동가 – 강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