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1783년(정조 7)부터 1881년(고종 18)까지 약 100년 동안 100여 명의 궁중화원들이 치렀던 총 800여 회의 자비대령화원(差備待令畵員) 녹취재(祿取才) 시험 문제와 시험 성적을,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분류, 색인화한 자료가 실려 있다.
지금까지 잊혀진 채 비장되어 왔던 방대한 궁중화원 자료를 발굴하여 조선 후기 회화사를 새롭게 조명한 『조선 후기 궁중화원 연구』(상·하)는, 조선 후기 정조대부터 고종대까지 도화서 화원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선발 운영했던 규장각 자비대령화원에 관한 최초의 연구서이다. 정조대인 1783년부터 고종대인 1881년까지 약 100년 동안 100여 명의 궁중화원들이 치렀던 총 800여 회의 자비대령화원 녹취재 시험 문제와 시험 성적이 규장각의 근무 일지인 1,200여 책의 『내각일력』에 생생하게 기록, 보존되어 있었으나 그 동안의 한국 회화사에서는 이 엄청난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 후기 궁중화원 연구』(상) ―‘규장각 자비대령화원을 중심으로’에는 하권에 실린 기초 자료를 토대로 하여 조선 후기 정조대를 전후하여 문인화가들을 능가할 정도로 두드러졌던 화원화가들의 활약상이 바로 이 궁중화원 제도의 설치와 운영이라는 제도적 변화와 직결되어 있었음을 체계적으로 밝히는 한편, 『내각일력』에 생생하게 기록된 궁중화원들의 녹취재 시험 화제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도적 토대 위에서 궁중화원들이 풍속화나 책거리 그림 같은 조선 후기 회화사의 새로운 성과를 일구어나가고 있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지금까지 잘못 이해되어 왔던 ‘속화’와 ‘민화’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책을 내며

Ⅰ. 궁중화원 자료 총설

1. 조선 후기의 궁중화원과 규장각의 ‘자비대령화원’
2. 규장각의 『내각일력』과 자비대령화원의 ‘녹취재’ 자료
3. 자비대령화원 ‘녹취재’ 자료의 분류 색인

Ⅱ. 녹취재방 종합 총람

1. 정조대의 녹취재방 종합 총람
2. 순조대의 녹취재방 종합 총람
3. 헌종대의 녹취재방 종합 총람
4. 철종대의 녹취재방 종합 총람
5. 고종대의 녹취재방 종합 총람

Ⅲ. 녹취재 화제 색인

1. 화문별 화제 총람
1) 정조대의 화문별 화제 총람
2) 순조대의 화문별 화제 총람
3) 헌종대의 화문별 화제 총람
4) 철종대의 화문별 화제 총람
5) 고종대의 화문별 화제 총람

2.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1) 정조대의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2) 순조대의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3) 헌종대의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4) 철종대의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5) 고종대의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6) 정조대-고종대의 화문별 출제 현황 총람

3. 화문별 화제 색인
1) 인물 화문의 화제 색인
2) 속화 화문의 화제 색인
3) 산수 화문의 화제 색인
4) 누각 화문의 화제 색인
5) 영모 화문의 화제 색인
6) 초충 화문의 화제 색인
7) 매죽 화문의 화제 색인
8) 문방 화문의 화제 색인

4. 화제 총색인

Ⅳ. 녹취재 성적 색인

1. 화문별-화원별 성적 색인
1) 인물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2) 속화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3) 산수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4) 누각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5) 영모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6) 초충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7) 매죽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8) 문방 화문의 화원별 성적 색인
9) 화문 미상의 화원별 성적 색인

2. 화원별-계절별 도계획방 성적 색인
3. 화원별-분기별 포폄등제 내용 색인

Ⅴ. 자비대령화원 자료 종합 색인

1. 자비대령화원 활동 상황 총람
2. 자비대령화원 기사 총색인

부록

1. 『내각일력』의 도화서 화원 기사 색인
2. 조선 후기 연대 대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