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오 평전―유교의 전제에 맞선 중국 사상사 최대의 이단아
원제 | 이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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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4월 15일 |
ISBN | 8971992077 03990 |
면수 | 592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가격 | 28,000원 |
분류 | 역사·인물 단행본 |
■ 이탁오, 사상의 자유에 대한 맹렬한 추구
『분서』(焚書)의 저자이자, 중국 사상사 최대의 이단아 이탁오!
교조화된 주자학 외에는 어떤 학문과 사유의 존재도 일체 인정하지 않았던 명나라 말기의 사상계에서 정신의 절대자유를 추구했던 이탁오는, 역대 중국의 어느 철학자보다도 철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는 ‘정통’과 ‘이단’의 경계를 나누고 편 가르기만을 고심하던 주류 도학자들과는 달리 모든 사상에 대해 열린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이 책은 기성의 지식을 전복하고 통쾌하게 지식인의 위선을 까발린 이탁오의 사상과 그의 비극적인 생애를 총체적으로 조망해 들어간다. 작년 『분서』 완역본의 출간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서늘한 충격을 주었던 이탁오는, 이제 구체적인 삶의 국면과 자유로운 정신의 성찰, 그리고 학술적인 엄밀함을 견지한 이 평전의 출간으로 다시 새롭게 되살아나게 되었다.
사회적 억압 기제가 성찰 없이 계속 받아들여지고 있는 21세기의 한국에, 정해진 궤도만을 뒤쫓아가는 우리의 두려움과 비겁과 자기 방어에, 더없이 분방하고 자유롭고 당당한 이 지식인의 모습은 스스로를 되비쳐보는 명경이 될 것이다.
시작하며
제1장 관직을 사퇴하다
빈천할지언정 꿀릴 것 없이 뜻대로 살자 / 지금 세상에서 누가 탁오를 이해할까 / 일세의 인물이 되긴 싫다
제2장 벗을 찾아 황안으로
천하에 지기는 있는가 / 너는 가짜다 / 삭풍이 불기 시작하여 머물지 못하리
제3장 이단의 가시관을 쓰다
자기 길을 가는 데 힘쓰라 / 차라리 이단이 되리라
제4장 용담에서의 생활
처음 호숫가에 거주하다 / 초담집 / 관음문 / 분서 / 동심설
제5장 무창에서 겪은 봉변
황학루 풍파 / 『수호전』에 정붙이다
제6장 용담에서의 고투
반가운 삼원의 방문 / 삼매에서 유희하고 중니를 희롱하다 / 한밤중 기러기 소리 / 미리 규약을 말하다
제7장 남북으로 전전하다
노인행 / 영경답문 / 감추지 않은 『장서』 / 마테오 리치와의 만남
제8장 마성에서 쫓겨나다
불전을 불사르다
제9장 통주에서 유랑하다
속장서 / 유언
제10장 옥중에서 자결하다
열반에 든 봉황
마치며
영원히 사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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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오 평전 - 저자 옌리에산, 주지엔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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