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비판

김기협의 역사 에세이

김기협 지음

발행일 2008년 12월 15일
ISBN 9788971993255 03900
면수 240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10,000원
분류 인문교양·사회과학 단행본
한 줄 소개
역사 에세이스트 김기협이 역사 지식과 통찰, '상식'을 무기로 뉴라이트를 전방위로 비판한다.
주요 내용

“뉴라이트 하는 짓을 접하다 보면 ‘도대체 저 사람들이 왜 저럴까’ 의문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강연을 부탁하지만 나 또한 진심으로 궁금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때마침 김기협 선생께서 좋은 안내서로 실마리를 풀어주신다. 뉴라이트들, 그리고 그들의 난데없는 발작에 상처 받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 한홍구(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뉴라이트, 그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최초의’ 전방위 비판

현재는 ‘시대정신’이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으로 개칭한 구 뉴라이트재단, 막강한 대중동원력을 자랑하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비전 설정과 정책 제안에 앞장서며 보수의 싱크탱크를 지향하는 한반도선진화재단. 2004년 이후 ‘신보수’를 표방하며 탄생한 이 뉴라이트 단체들은 현 정권의 탄생 과정에서 한 몫을 톡톡히 했고, 현 정권의 출범 이후에도 정권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 때로는 ‘브레인’으로 때로는 ‘행동대’로 주요한 정책의 생산과 집행을 이끌어왔다. 특히 ‘뉴라이트재단’은 역사관, 국가 정체성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던져옴으로써 그중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이들은 이제 단순한 담론 생산을 과감히 넘어서서, 절차도 원칙도 무시하고 정권 입맛대로 교과서를 바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민지배와 독재를 정당화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실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상 이는 부유층 규제 완화와 감세, 저소득층 최저 임금제 흔들기, ‘선진화’(민영화) 시도, 대북 강경책 등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거침없는 신자유주의 정책들과 뿌리를 같이한다.

이 책은 이러한 뉴라이트의 활동과 담론, 이념에 대해 총체적으로 비판하는 ‘최초의’ 책이다. 그간 이러한 본격적인 비판서가 나오지 않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이들의 활동 범위가 워낙 넓고 다양하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뉴라이트 운동에서 가장 기초적인 이데올로기 생산을 담당해온 ‘뉴라이트재단’의 담론과 이념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두며. 그렇게 함으로써 좀더 근본적인 비판을 지향한다. 하지만 이때 또다른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들 담론이 사실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내용은 너무나 빈약해서, 기존의 역사학계나 정책 연구자들이 진지한 대응과 비판을 하기에 민망하고 곤란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는 2004년 이후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 이렇게 파국으로 치달을 때까지 진지한 비판이나 대응이 어째서 그렇게 없었는지를 설명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관에 대해 다룰 때에도 사실관계에서의 오류를 따지기보다는 그 사실관계를 바라보는 ‘눈’, ‘관점’에 집중한다.(사실관계에서의 오류를 따지는 작업은 『역사평론』 등의 지면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진 바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어려움을 넘어서는 비평이 역사학계 내부나 외부에서보다는 그 경계에서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요약하자면, 이 책은 역사를 공부했지만 시사에도 관심이 많은 역사 에세이스트 김기협이 ‘역사적 지식’뿐 아니라 ‘상식’을 무기로 뉴라이트의 본질과 현상을 전방위로 비판하는 최초의 본격 단행본이다.

차례

머리말

01 뉴라이트의 인간관_ 인간은 이기적 존재일 뿐인가?
정치인가, 정략인가 | 역사란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 | 연대하고 공존하는 인간 | 언어가 만들어준 ‘사회적 동물’ | 자기 사회를 배신하는 자들

02 뉴라이트의 국가관_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인가?
건국절 논란 | 대한민국은 내게 무엇인가 | 한반도 분단을 보는 시선 | 이승만을 똑바로 보자 | 민족과 국가 이간질하는 건국절 주장

03 뉴라이트의 식민지 근대화론_ ‘식민지 근대화’란 무엇인가?
일본 극우파 따르는 관점 | ‘연평균 3.6% 고성장’의 함정 | 달걀을 수탈하려면 닭에게 모이를 준다 | 식민 통치의 목적은 종속화 | 식민 통치를 미화하는 까닭

04 뉴라이트의 이념_ 어떤 ‘자유주의’인가?
‘신자유주의’로 이름을 바꾸어 단 자유주의 | 산업혁명의 선물 자유주의 | 경제 자유주의와 사회 자유주의 | 자본주의의 모순을 완화한 착근 자유주의 | 신자유주의의 효율성과 위험성 | 승자를 받들고 강자를 좇아

05 뉴라이트의 문명관_ 어떤 ‘뉴코리아’를 바라보는가?
자본주의를 유일한 문명으로 보는 뉴라이트 | 자본주의를 역사적 현상으로 본 마르크스 | 환상의 콤비,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 지구의 심복지환이 된 인류 | 자원의 벽 앞에 선 자본주의 | 새로운 계급사회를 바라보는 신자유주의

06 뉴라이트의 민족관_ 왜 민족주의를 미워하는가?
하이퍼내셔널리즘에 대한 반성 | 민족과 민족지상주의 혼동하는 뉴라이트 | 있던 민족이 우긴다고 없어지나 |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국사 해체’ 주장 |
민족주의에 웬 색깔? | 민족주의와 싸우는 희한한 극우파

07 뉴라이트의 대미관_ 왜 미국 아니면 못 살까?
원교근공에서 근교원공의 세계로 | 절대적인 것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 | 미국의 신제품, 대한민국 건국 | 졸개가 더 이상 필요 없는 보스 | ‘뉴’라이트 아닌 ‘올드’라이트 | 새로운 세계의 부적응 국가, 미국 | 자원 한계 무시하는 캐치업 이론

08 뉴라이트의 경제정책_ 선진화, 어느 방향인가?
민영화가 ‘선진화’로 둔갑한 사정 | 자연독점의 문제 |
캐치업 이론의 비현실성 | 비상한 목표를 위한 비상한 수단 | 고속 성장을 위한 공안 정국

09 뉴라이트의 자본관_ ‘자본’은 돈만을 의미하는가?
‘도덕적 해이’ 아닌 ‘도덕적 파탄’ | 자본주의도 잘 모르는 뉴라이트 | 만수, 청수, 그리고 죄수의 딜레마 | 조직력의 두 종류, 본딩과 브리징 |
사회적 자본 성장을 차단한 박정희 정권 |
브리징 조직력을 차단하는 ‘명박산성’

10 뉴라이트와 친일파_ 아마노 미치오를 뒤따르려는가?
뉴라이트의 선지자, 아마노 미치오 | 내선일체동화론자의 절규 | 내선일체동화론자의 논리 | 전향자의 열정 | 동화일체론의 부활인가 | 친일의 다양한 스펙트럼

11 뉴라이트와 친미 내셔널리즘_ 그들은 ‘친미 내셔널리즘’을 꿈꾸는가?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의 재인식 | 빈약한 비전과 과잉된 정치성의 산물 | 조관자의 논문을 왜곡하지 말라 |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에 실린 아까운 논문들 |
조관자의 이광수와 이영훈의 이광수 | 편집자의 책임과 권한, 그리고 양심

12 뉴라이트와 주류 역사학계_ 뉴라이트에게서도 배울 것은 배우겠다
치료받지 못한 민족의 트라우마 | 수탈론과 근대화론을 넘어서 | 뉴라이트에 빌미를 준 민족 과잉 역사관 | 민족주의에서 자유로운 카터 에커트의 분석 |
권위주의 정권은 식민지 시기의 유산 | 극우의 눈에는 모두가 좌익이다

13 뉴라이트의 대북관_ 사악한 것인가, 우둔한 것인가?
사악하고 우둔한 자, 과연 누구인가 | 북한의 파멸을 바라는 세력 | 벨벳 혁명의 허점 | 정말로 20년 전으로 돌아가려는가 | 제발 남북 관계만은……

14 뉴라이트와 ‘대안 교과서’_ 역사를 ‘과학’이라고 보는가?
학문에 ‘특허권’이 없다니? | 학문적 책임 지지 않는 교과서 집필 | 사회과학자와 역사학자는 어떻게 다른가 | 민중사의 대안으로 제출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사사 | 학문적 도전 아닌 정치적 책략

15 뉴라이트의 승리주의_ ‘승리’가 곧 ‘성공’인가?
역사의 의미가 ‘성공’에만 있는가 | 경쟁은 언제나 바람직한 것인가 | 파국을 격화시킨 신자유주의 노선 | 자본주의 신앙고백 뉴라이트의 역사관 | 북한을 실패한 국가로만 보려는 집착 | ‘실패’의 역사에서 배우라

16 뉴라이트와 역사 교과서 파동_ ‘교과서’를 불쏘시개로 아는가?
교과서란 원래 융통성 없는 물건 | 역사교육은 양날의 칼 | 민주화의 결실, 교과서 검인정 제도 | 역사학계 폐쇄성보다 뉴라이트 폐쇄성이 문제 | 절차가 중요하다

17 뉴라이트와 보수주의_ 이 땅의 보수를 죽이려는가?
합리적 보수를 향한 열망 | 역사관 없는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 | 자본주의 신앙의 편협성과 독단성 |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점 | “이 땅의 합리적 보수는 죽었는가?”

18 뉴라이트 대처법_ 그들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까?
200년 전 세상에서 찾아온 타임머신 | 무리한 역사관과 무리한 정책 노선 | 정치 발전을 보여주는 ‘촛불’ | 위기를 기회로 | 되살려야 할 인간적 가치들

부록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서평_ 역사책? 글쎄다, 교과서? 아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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