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의 번역과 창조

개념사로 본 동아시아 근대

이경구, 박노자, 양일모 지음

발행일 2012년 3월 19일
ISBN 9788971994757 93900
면수 392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20,000원
분류 인문교양·사회과학 단행본
한 줄 소개
근대 동아시아의 문명 전환을 ‘개념사’로 읽는다!
주요 내용

근대 동아시아의 문명 전환을 ‘개념사’로 읽다

19세기 말 서구문명으로 번역되어 들어온 ‘개념’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근대 형성 과정을 탐색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필자들은 박노자·양일모·이혜경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시아 연구자들. 필자들은 최근 한국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사’ 연구 방법을 통해, 당시 근대 동아시아가 경험했던 문명 전환의 자산을 재조명했다.
여기서 개념사란 “역사 행위자들이 개념을 사용하면서 표현하고자 했던 여러 의미의 성층을 파헤쳐, 그들의 경험과 기대, 세계관과 가치관, 사고방식이나 심성 등을 읽어내는” 역사의미론의 한 분야. 필자들은 근대 동아시아의 시대상을 잘 드러내면서도 사회 각 부문의 구체적 현장에서 작동했던 주요 ‘개념’과 담론을 분석한다. 예컨대 문명文明, 사회社會, 윤리倫理, 철학哲學 등은 동아시아 근대의 형성 과정에서 자기 규정적 요소로 기능했던 대표적인 ‘개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들은 이를 통해 근대 동아시아의 역사상과 근대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동아시아 근대 연구의 시선한 시도이자 또 다른 진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성과라고 하겠다.

차례

서론

제1부: 한국 편-담론적 맥락에서 살펴본 개념
중화와 ‘문명’ 개념의 내면화와 동일시-이경구
근대 한국의 인종 및 인종주의 담론: 1890~1910년대-박노자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개조론의 확산과 한국 지식인-허수
근대 한국의 ‘사회’ 개념 수용과 문명론적 함의-박명규
한국 근대 ‘철학’ 개념의 역사의미론 연구-이행훈
식민지 조선에서의 창가, 민요 개념 성립사-임경화

제2부: 중국 편-개념이 지닌 사회적 의미
근대 중국의 서양 학문 수용과 번역-양일모
유학과 문명, ‘倫理’를 둘러싸고 주도권을 다투다-이혜경
‘종교’Religion의 재구성: 1893년 시카고 세계종교회의에서의 ‘중국 종교’-쑨장
칸트의 ‘물자체’에 대한 중국어 번역-요아힘 쿨츠
청대 후기 중국에서의 주권 개념의 도입과 변화-류네 스바르베루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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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구 지음

박노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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