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어느 귀먹은 군인의 고백
발행일 | 2025년 10월 20일 |
---|---|
ISBN | 9791194442530 03300 |
면수 | 322쪽 |
판형 | 변형판 127x200, 반양장 |
가격 | 20,000원 |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는 한국 전직 군인으로는 처음 전쟁과 군대, 국가의 폭력과 거짓말, 군인과 전쟁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매우 의미 있고 귀중”한 책이다. 포병장교로서의 군 경험, 국내외의 전쟁사, 현대의 전쟁문학, 전쟁과 폭력의 의미를 해석해줄 사상과 비평, 그리고 전적지 다크투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전쟁의 실재를 감각, 경험하고 전쟁이 남긴 고통의 의미를 탐문한다.
추천의 말
프롤로그—포성과 비명
1장. 탄환은 뇌를 파고들고
폭력의 셈법
수량화되는 죽음들|피와 저주|훼손과 망각|덧붙이는 글: 2025년 9월 ‘가자’의 숫자들
광전사, 불사신, 유령
사람을 ‘죽여본’ 군인?|강剛한 군인이라는 파멸 모델
눈물 흘리는 군인들
정신력의 배신|전쟁신경증: 뇌를 잠식하는 죽음의 속삭임|‘겁쟁이’ 군인을 위한 변명
학살훈련법
매몰당한 존재들|포획당한 인간성
방아쇠에 걸리는 저항
전투 현장의 동화적 재구성|살인을 거부할 생존적 당위
2장. 야만의 대장간
찢어발겨짐에 대하여
강철제국의 신민들|환호와 울부짖음의 이중주|신의 무기 그리고 가짜 신화
무기의 정언명령
비밀병기의 ‘비밀’|추악한 하늘의 꼽추
군인의 몸은 기념될 수 있는가
잘린 발, 잘린 손가락|그로테스크와 진실 사이
고통의 발견과 번역
상처와 통증은 언어가 될 수 있는가|고통에 감응하는 전쟁독법
3장. 폭력적 망상의 그늘
가학적 장렬함과 미의식
극우-어린이-파시스트의 꿈|육탄과 산화: ‘전쟁신학’의 음험한 부산물
한국군 ‘인간폭탄’에 관한 세 가지 질문
Q1. 한국군은 왜 인간폭탄을 ‘제작’했는가?|Q2. 특공대 지원이 강요되었을 가능성은 없는가?|Q3. 주로 어떤 군인들이 희생되었는가?|‘자발적 죽음’이라는 레토릭
군인이 된 호전주의자
전범의 무사도|폭력적 망상의 귀결
4장. 무덤과 연옥
영령, 죽음을 노래하다
신화의 땅|제1성역|제2성역|제3성역
불멸의 귀신부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죽은 자의 침묵을 농단하는 말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어머니들의 절규
어느 영결식|‘보호’와 ‘관심’이라는 위선|영현 냉동고에 갇힌 아들들
5장. 최후방의 기생자
적, 증오의 탄생
한국의 사이비 구루들|적이라는 편집증
총풍이 총상이 될 때
전쟁의 어덕서니|총화銃火에 기생하는 존재들
프로파간다 중독증
프로파간다의 프라임타임|세뇌와 중독
파멸 세대의 초상
전쟁-게임의 플레이어|젊은이들을 파멸시키고 살아남은 세대
6장. 악의 과거와 마주하기
삐라 줍던 아이
내면화된 레드콤플렉스|증오에 물들고 전쟁에 휘감기어
평화를 몰랐다
NO WAR! 평화운동의 오래된 미래|전쟁을 안다는 착각
1948 제주 4·3―2024 서울 12·3
‘군의 지배’라는 역사적 고질병|악마의 군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계승된 광기의 역사|‘국군’의 원죄 앞에서
나의 적, 적의 적
위안받기 위한 위로|단절 너머의 연결
에필로그―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