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인천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중학교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시애틀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 미술사와 회화로 전공을 바꾸어 학위를 받았고, 뉴욕의 대학원에 진학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컬럼비아대학출판부에서 북 디자이너로 24년째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출판협회와 뉴욕출판협회에서 다수의 디자인상을 받았다. 한편, 사진전 <삶의 궤적: 한국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1945~1992>를 기획해 1905년부터 1949년 사이에 태어난 한국 사진가 13인의 작업을 미국에 처음 소개했다. 2015년에는 도서전 <책을 만들고 보는 열세 가지 방법: 컬럼비아대학출판사 북 디자인, 1990~2015>를 기획해 갤러리사각형과 서울도서관에서 전시했다. 노순택·안옥현 사진가가 찍은 사진과 도서로 구성한 전시 <책의 초상>을 기획해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2018 책의 해 특별전’ <예술가의 책장>에도 참여했다. 문학과 예술의 언저리를 기웃거리며, 뉴욕에서 책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