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디디온 Joan Didion
1934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버클리 대학교 영문과 재학 중 패션잡지 《보그》가 후원한 에세이 공모전 우승을 계기로 뉴욕에서 《보그》 에디터로 일했다. 작가 존 그레고리 던과 결혼한 후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여러 편의 소설과 논픽션, 시나리오를 썼다.
2005년 『마술적 사유의 한 해』(The Year of Magical Thinking)로 논픽션 부문 전미도서상을,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을 받았다. 2015년 패션 브랜드 셀린의 광고 모델이 되었고, 2017년에는 디디온에 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조앤 디디온의 초상>이 제작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세이스트이자 저널리스트, 소설가, 정치·문화 비평가, 스타일 아이콘으로, 특히 몇 세대에 걸쳐 젊은 여성들에게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1968년에 출간된 첫 논픽션 『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는 소설처럼 읽히는 뉴저널리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20세기 후반 미국 문학의 ‘정전’正典으로 꼽힌다.
디디온은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