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서

이민자와 성소수자 등 사회적으로 낙인찍힌 이들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숫자와 권력에 가려진 현장의 목소리를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로 남아 있다.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에서 인종이론의 권위자, 보닐라-실바Eduardo Bonilla-Silva 교수의 지도로 인종관계와 국제이주를 전공했다. 2년 동안 뉴욕, 워싱턴의 코리아타운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재미교포 2세의 인종차별과 정체성 연구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주립대학교 한인 커뮤니티 연구센터에서 수여하는 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중국동포, 트랜스젠더, 이주민 의료불평등 등에 관해 10년여간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스무 편이 넘는 논문을 출간했다. 2021년 보건사회연구원의 「돌봄서비스의 외국인 종사자에 관한 기초연구」, 2023년 여성가족부의 「결혼중개업 실태조사 연구」에 참여했다. 2020년 성소수자 연구로 비판사회학회·김진균 학술상을, 2023년 이주민 건강불평등 연구로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사회과학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 비정규직 박사 노동자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에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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