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근

대학을 떠나 동네에서 세상을 이해하려 애쓰는 사회학자. 노동자로 일하다 영세 자영업자가 된 가족에서 자랐고, 오래도록 불안정한 지식인으로 살았다. 이 책을 번역하며 노동자계급과 구중간계급에서 신중간계급으로 이어진 자기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불평등과 민주주의, 제국과 식민지의 역사가 남긴 상처, 동네와 세상 사이의 관계 등의 주제를 오가며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 사회』, 『우리 안의 친일』, 『나는 글을 쓸 때만 정의롭다』, 『사회적 가치와 사회혁신』(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