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덕

195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1960년대 말 가족이 이농하여 서울로 올라왔다. 1974년 전태일의 일기를 접하고, 자신의 길이 전태일을 따라 사는 것이라 결심하고 곧바로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을 찾아갔다. 평화시장에 취직해서 일하다 1975년부터 청계피복노조에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전태일 평전』의 출판과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광주백서』 제작 및 배포에도 참여했다. 『지역노조란 무엇인가?』 등을 집필했고, 『한국노동운동 20년의 결산과 전망』, 『전태일 전집』 등을 기획했다. 2001년 전태일 기념사업회 상임이사를 지냈고, 2005년에는 전태일기념관건립에 관여했다. 현재 전남 구례로 귀촌해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지리산 사람들’ 활동 및 ‘구례자연드림파크’ 견학자 안내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