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힌 초가와 앙상한 나무 그림에 옆에 ‘나무는 겨울에 자란 부분이 더 단단하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무는 겨울에 애당초 자랄 수 없다는 것이 임업 전문가의 소견입니다.
앙상하게 나뭇잎 하나도 없는 나무가 어떻게 광합성을 할 수 있을까요?
못 살던 시절엔 겨울이 시련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살만한 시절엔 겨울보다 여름이 더 견디기 힘듭니다.
사막이나 열대지방에서 겨울은 오히려 축복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게 겨울은 견디기 힘든 시절일 까요?
힘든 시절을 ‘즐풍목우’라면 몰라도 겨울이 견딜 수 없는 계절이라고 하면 요즘 애들은 고개를 갸웃하죠.
하여간 나무는 겨울에 전혀 자랄 수 없고요, 나이테가 넓어 무른 부분은 봄에 성장한 부분이고 나이테가 촘촘하여 단단한 부분은 오히려 여름에 자란 부분이란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요즘도 나무백정은 겨울에 자란 부분이 단단하다고 고집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