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사 강의(전3권)

박희병 교수의 한국 고전문학사 특강. 건국신화와 광대토대왕 비문부터 근대의 고전문학까지, 총 32강으로 이루어진 우리 문학사의 줄기

문학의 본령은 무엇일까요? 저는 인간의 ‘마음’, 인간의 ‘정신’, 인간의 ‘삶’을 탐구하는 것이 문학의 본령이라고 생각해 오고 있습니다. 만일 문학의 본령이 그러하다면 인간의 마음이나 정신이나 삶이 보이지 않는 문학사, 인간의 마음이나 정신이나 삶이 도외시되는 문학사는 문학의 본령에서 멀어진 문학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지식 나열 위주의 문학사, 사실 나열 위주의 문학사는 외면적으로 보면 착실하고 풍성해 보일지 모르지만, 문학의 본령이 무엇인가 이런 근본적인 물음을 묻는다면 실제로는 문학의 본령에 대한 공부에서 아주 멀어진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_제1강 <문학사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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