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 ˙ 토론 프로그램 추천도서 50권에 선정

프리모 레비의 대표 도서 『이것이 인간인가』가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 ˙ 토론 프로그램 추천도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쟁점 토론’에 중점을 두었고, 100권의 추천·참고 도서를 신중하게 선정 후 이 중 50권의 추천 도서 목록에는 추천 사유, 쟁점, 핵심 질문을 제시하여 이를 바탕으로 심층 독서·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예시, 리더단과 고등학교 매칭 지원, 운영 예산을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인간인가 | 프리모 레비
아우슈비츠를 통해 인간성의 한계를 성찰한 현대증언문학의 고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화학자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유대계 이탈리아인인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반파시즘 저항운동에 참여하다가 체포당해 아우슈비츠로 이송당했으며, 화학공장이 붙어 있는 제3수용소에서 1943년 12월부터 1945년 1월까지 노예보다 못한 일상을 보냈다. 이 책은 현대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저자가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후,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보낸 열 달간의 체험과 관찰을 기록한 것이다. 체험과 기억에 대한 책임감, 산문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언어의 유려함, 그리고 날카로운 통찰과 유머로 삶을 성찰한다.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은 헛되고 거짓된 노동으로 삶을 소진하며 죽어갔다. 하지만 저자는 지칠 줄 모르는 인간에 대한 관심, 반드시 살아남아 자신이 체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겠다는 의지 등의 결의로 극소수의 생존자가 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체험한 공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절제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그리고 극한의 폭력에 드러난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타락 과정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