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기억과 기록 사이》 고요서사 북토크

기억과 기록 사이 북토크_고요서사

미국 컬럼비아대학출판부 북 디자이너가 읽은 책과
만든 책에 관한 에세이

책을 모으는 사람, 읽는 사람,
그리고 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꼭 만나야 할 작가
이창재 북디자이너와의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10월 21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서울 용산의 책방 ‘고요서사’에서 미국 컬럼비아대학출판부 북 디자이너 이창재 작가님의 북토크가 열립니다. 자리를 만들어 주신 고요서사의 차경희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책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기억과 기록 사이》 자세히 보기 : https://bit.ly/3RE54I1

+  신청하기 : https://forms.gle/VPUgaa2fd1MvNHjM7

– 일시 : 10월 21일(금) 저녁 7시 30분

– 장소 : 고요서사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15길 18-4)

– 초대인원 : 10명(선착순 마감)

– 신청기간 :  ~10월 17일

– 초대자 발표 : 10월 18일 / 문자 및 이메일 발송

✒ 이영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 소장) 추천사
마구 끌려드는 책이다. 책에 관한 책이자 한 시대의 책이 자신을 어떻게 키웠나를 보여주는 정신의 자서전이다. 은밀한 개인 서고에서 역사의 광장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드라마를 보는 듯 박진감 있게 읽힌다. 지은이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출판부 북 디자이너이지만 시인이자 소설가의 한국어 문장으로 쓰고 있다.
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이 말이 지은이에게는 썩 잘 어울린다. 어린 시절 서울에서 읽은 책부터 미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읽은 영어 책과 한국 책, 자신의 좌절과 고통의 시간들을 함께한 책에 관해 그는 기억하고 기록한다. 그 기록은 풍성하고 기억은 마음 깊이 각인된다.
책으로 큰 사람, 책으로 시대 문화의 정수에 다가간 사람의 책을 읽는 일은 행복하다. 컬럼비아대학출판부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하는 장면들은 그의 문화적 감각이 어떤 경지에 이른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시없는 호사다.
《기억과 기록 사이》 간략 소개 컬럼비아대학출판부 25년 차 북 디자이너가 읽은 책과 만든 책에 관한 에세이다. 지은이는 네 살 때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독서로 자신의 세상을 구축하고, 20여 년간 북 디자이너로 생계를 꾸리며 책을 삶처럼 여겨왔다. 『기억과 기록 사이』는 책을 매개로 한 사유와 기억을 찬찬히 담아내고 있으며, 다루는 책의 목록에서 지은이의 일관된 눈썰미와 정서가 느껴진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책과 관련한 일을 한 전문인의 기록인 동시에, 모국어를 잃지 않은 디아스포라의 책에 대한 동경과 헌사이고, 이민자이자 바이링구얼의 책을 통한 교차적 문화 읽기이며 장소와 시대에 관한 감각이 깃든 산문이다. 따라서 한 개인이 마주한 기쁨과 고통, 관계와 단절, 소망의 실현과 좌절 등 독자가 일상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이민자로서 한국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을 느낄 수 있으며, 아시아권 문화 교류의 일면도 만날 수 있다.

이창재
인천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중학교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시애틀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 미술사와 회화로 전공을 바꾸어 학위를 받았고, 뉴욕의 대학원에 진학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컬럼비아대학출판부에서 북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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