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숙
1980년대 대구의 사회운동 단체에서 일했다. 노동운동 관련 연구를 하다가 2007년에 ‘1980년대 대구 지역 여성노동운동사’를 주제로 논문을 써서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일을 했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사회학 과목을 강의하고 한국 현대사와 사회운동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5·18기념재단, 김근태기념치유센터 등 여러 기관의 구술조사 사업에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지역민들을 만나 과거사의 기억을 되살리고, 국가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한국 현대사 속에서 사라지고 숨겨진 이야기를 복원하여 사회적 치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농민 항쟁의 측면에서 본 1946년 10월 사건」, 「1948~1949년 지역 내전과 마을 청년들의 경험」, 「가톨릭 노동운동의 재평가를 통한 현 노동운동의 대안 모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