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수용
한국 고전문학과 해외교류(석학 11)
발행일 | 2010년 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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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3958 94810 |
면수 | 270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가격 | 12,000원 |
분류 | 석학人文강좌 |
‘석학인문강좌’ 시리즈 제11권. 이 책은, 한국 문학사의 형성 과정이 한문화권 국가들의 문학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온 이혜순 교수의 최근 성과물이다. 한자로 쓰인 한국 문학작품들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문자로 쓰인 고전문학 작품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중국 문학적 요인들은, 단순히 표현이나 표기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의 본질에까지 영향을 받아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아시아 문학의 영역을 중국 일변도에서 조선통신사 문학과 일본으로 확대시키면, 무엇보다 한중일 세 나라가 내세우는 고유한 특성이 대부분 상호교류의 소산들을 ‘자기화’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이에 『전통과 수용』은 우리 문학사를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접근하여 그 교류의 양상과 특성을 확인하고, 수용한 것들과 수용된 것들의 의미를 종합하고자 쓰인 책이다.
1장 : 수용의 의미와 한국 문학사의 전개
1. 전통과 수용
2. 수용의 주체와 양상
3. 자료에 대한 동아시아적 접근: 『고금주』와 왕인
2장 견문과 성찰: 유학생 사신들의 외국체험
1. 한국 고전문학과 유학생 사신들의 해외체험
2. ‘타자’로서의 자기확인과 거리의식: 최치원
3. 반면교사로서의 해외체험: 이제현
4. ‘배움’과 상호평가의 기회로서의 해외체험: 김일손
5. 집단체험과 성찰의 한계: 조선통신사
3장 전이와 갈등 : 귀화인과 외국 사신들을 통한 외래 문학․문화 유입
1. 귀화인을 통한 외래 요인의 이식
2. 외국 사신들의 체험 기록과 문학적 역할
3. 외국 사신들의 양명학 전이와 갈등
4. 외국 사신들의 관제묘 이식과 전개
4장 굴절과 재생산: 작품 또는 그 번역을 통한 외국 작가․작품의 수용
1. 내외사신들의 서적 수용
2. 편식과 쏠림현상: 소동파의 수용과 송시풍
3. 모의와 재생산: 명나라 이동양의 악부시
4. 변형과 재창조: 명나라 단편소설 「등대윤귀단가사」(藤大尹鬼斷家私)의 수용
5장 교류의 양방향과 수수관계: 우리가 외국에 준 문학․문화자원들
1. ‘수용하기’와 ‘수용되기’
2. 해외에 남아있는 고전문학 유산
3. 상대국 자원으로서의 인적․문화적 유산들
4. 우리 문화의 전파와 사행록에 나타난 문제들
6장 반성과 전망: ‘수용’의 동아시아적 의의
1. 해외체험과 ‘문승’(文勝)에의 의지
2. 문학의 수용에 나타난 문승의 위기
3. 동아시아의 평화와 문승의 재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