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에스코바 Pepe Escobar

브라질 출신 저널리스트, 지정학 분석가. 스스로를 다극세계의 시민으로 규정한다. ‘죽어가는 신문 산업의 해외 통신원’으로 경력을 시작해 유럽, 할리우드, 아시아를 거치며 견문을 넓혔다.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정체성을 함께 품고 문명적 관점에서 세계정세의 한복판을 치열하게 탐구하고 있다. 분쟁 지역 전선 취재도 마다하지 않고 유라시아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가장 최근의 다극세계 역사를 추적하고 글을 쓰고 방송을 한다. 특히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유라시아경제연합 등의 다자기구에 대한 그의 능숙하고 전문적인 취재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때때로 이러한 기구들의 컨퍼런스에 직접 토론 및 연설 패널로 출연하면서 다극화 진영이 그에게 갖는 신뢰감을 입증하고 있다. 홍콩의 『아시아타임스』, 베이루트의 『더크레이들』, 모스크바의 『스푸트니크인터내셔널』과 『전략문화재단』, 테헤란의 『프레스TV』 등에 연재 칼럼을 쓰며 이 글들은 글로벌사우스 및 미국, 유럽의 매체에서 여러 언어로 다시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그의 작업물은 텔레그램(@rocknrollgeopolitics)과 X(@RealPepeEscoba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라이스탄』(2007), 『혼돈의 제국』(2014), 『분노의 20년대』(2021) 등 7권의 책을 썼다. 『다극세계가 온다』는 페페 에스코바의 최신작으로, 한국어판으로 소개되는 그의 첫 번째 책이다.

페페 에스코바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