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 성공회대학교 신영복 10주기 추모식에 봉정사와 함께 『신영복 전집』 봉정

KakaoTalk_20260116_125509711_04

KakaoTalk_20260116_125509711_03

 

 

 

지난 2026년 1월 6일, 신영복 선생 10주기를 맞이하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인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추모의 글을 보내주시거나 발표해 주셨습니다. 이날 돌베개는 10주기를 기념해 출간한 『신영복 전집』 봉정하며 봉정사를 올렸습니다. 신영복 선생을 기억해 주시고 함께 추모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봉정한 『신영복 전집』과 돌베개 한철희 대표님의 봉정사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KakaoTalk_20260116_125509711_05KakaoTalk_20260116_125509711_06

 

선생님 영전에 올립니다
『신영복 전집』ㆍ『신영복 다시 읽기』 봉정사

선생님께서 떠나신 지 어느덧 10년입니다. 지난 10년 선생님은 계시지 않지만 저와 돌베개는 선생님의 책을, 선생님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상실의 아픔과 슬픔을 다독였습니다. 병상에 계시던 선생님께서 마지막 나날까지 매만지셨던 『처음처럼』 개정판을 별세 직후인 2016년 2월에 펴냈고, 2017년 1주기에는 유고집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와 대담집 『손잡고 더불어』를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김창남·최영묵 선생의 공저로 『신영복 평전』을 냈습니다. 이제 10주기를 맞아 선생님의 모든 말과 글을 갈무리하여 『신영복 전집』(전 11권)을 펴냅니다. 성공회대 열세 분의 교수가 선생님을 기억하며 함께 지은 『신영복 다시 읽기』도 동시에 출간했습니다.

『신영복 전집』은 활자화된 선생님의 모든 글과 말을 망라하여 신영복 사상의 전체상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이미 나온 책들을 포괄함은 물론 새로운 부분을 추가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출간되지 않았던 석사논문 『봉건제사회의 해체에 관한 고찰』이 새로운 책으로 선보입니다. 감옥 이전 청년 신영복의 면모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청구회 추억』도 선생님이 손수 그린 삽화와 함께 재탄생해 감동의 깊이를 더합니다. 이번 전집은 단지 망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교정을 거쳐 일부 오류를 바로잡는 등 정본화 작업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앞으로 신영복의 삶과 사상에 대한 연구와 비평 작업을 뒷받침하는 신영복 아카이브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판형과 품격 있는 장정, 선생님의 서체미학을 디자인 컨셉트로 하여 완성된 전집 세트는 선생님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애장품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선생님은 비록 떠나셨지만 선생님의 정신과 사상은 이 책들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이 전집 발간을 계기로 선생님의 책들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저와 돌베개는 선생님의 책들을 잘 지키고 보다 널리전파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성공회대 열세 분의 교수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신영복을 읽고 해석한 『신영복 다시 읽기』는 신영복 사상의 숲을 탐사하는 데 좋은 길라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정성을 기울여 준비했지만 혹 소홀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삼가 두려운 마음으로 『신영복 전집』과 『신영복 다시 읽기』를 선생님 영전에 올리며 선생님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2026. 1. 15.
돌베개 대표 한철희

6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