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의 남쪽

칠레 학생운동 일지

롤라 라라 지음 | 비센테 레이나몬테스 그림 | 임수진 옮김

원제 Al Sur de la Alameda
원서 부제 Diario de una toma
발행일 2017년 12월 11일
ISBN 9788971998380 03870
면수 298쪽
판형 변형판 152x218, 소프트커버
가격 15,000원
분류 만화경
한 줄 소개
60만 칠레 청소년들이 '무상 교육'을 외치며 거리와 학교를 점령한 '펭귄혁명'의 현장을 그린 젊고 힘있는 책
주요 내용

성난 펭귄들, 학교를 점령하다!
교육 불평등에 맞선 청소년들의 위대한 외침
2006년 칠레 펭귄혁명의 현장을 그린 그래픽 소설

★ 2014년 화이트 레이븐상 ★ 2015년 베네수엘라 도서은행 선정 최고의 청소년책
★ 2015년 칠레 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암스테르-코레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상
★ 2015년 칠레 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마르타 브루넷 아동청소년문학상

“어른들이 저항하고 투쟁하지 않는다면
열다섯, 열여섯 살 고등학생들이 그것을 해야 한다고…….”

『알라메다의 남쪽』은 ‘교육 불평등’ ‘영리 목적의 교육’에 저항해 청소년들이 일으킨 2006년 칠레 학생운동, 일명 ‘펭귄혁명’을 생동감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되살린 그래픽 소설이다(시위에 나선 검정색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펭귄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펭귄혁명’이란 별칭이 붙었다). 학교 교육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피노체트 독재시대 때부터 고착화되어 온 ‘경쟁’과 ‘효율’ 중심의 교육에 저항해, 스스로 조직을 일구고 학교를 점거하고 거리를 뒤덮은 기념비적인 사건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배경은 산티아고 알라메다 거리 남쪽의 작은 사립학교. 고등학교 축구부 소년 ‘니콜라스’가 34명의 동료들과 함께 7일 동안 학교를 점거하면서 겪는 극적인 경험을 ‘점거 일지’ 형식으로 들려준다. 흠모하는 여학생 ‘파울라’ 곁에 있고 싶다는 천진한 생각으로 점거에 뛰어든 니콜라스가 투철한 정치의식으로 무장한 동료들의 의심과 질타를 받으며 운동의 주체가 되어 가는 과정, 한편으로는 파울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는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아울러 점거에 들어간 학생들이 치열한 논쟁을 벌이면서 내부의 갈등과 방해 공작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 몇 걸음 뒤에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남몰래 돕기도 하는 어른들, 그리고 부모 및 조부모 세대가 경험했던 피노체트 독재 시대의 고난과 여전히 남아 있는 상흔 등, 사건 안팎의 이야기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유년기에 피노체트 독재를 피해 베네수엘라로 이주한 뒤 30대 후반이 되어 귀환한 소설가 롤라 라라가 펭귄혁명 당시 점거 현장을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고, 그 자신이 펭귄들 중 한 명이었던 비센테 레이나몬테스가 강렬한 그림을 그렸다. 책 전반에 걸쳐 소설과 그래픽노블 형식이 교차하며 독특한 흐름을 만들어 낸다. 칠레가톨릭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칠레 정치를 연구한 바 있는 임수진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스페인어중남미학부)가 번역했으며, 사건의 배경과 맥락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들려준다. 노장 일러스트레이터 짐 맥멀런의 그림에세이 『중국을 떠나며』에 이어지는 돌베개 그래픽노블&논픽션 시리즈 ‘만화경’ 두 번째 책.

차례

금요일 점거 3일째 p.17 / 토요일 점거 4일째 p.51 / 일요일 점거 5일째 p.87 / 일요일 (늦은 오후) p.129 / 월요일 점거 6일째 p.179 / 화요일 점거 7일째 p.245 / 에필로그 p.283
감사의 말 p.289 / 역자 해제 p.290

지은이·옮긴이

롤라 라라 지음

절반은 칠레인이고 절반은 베네수엘라인이며 조금은 에스파냐인이다.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며, 그중 두 권은 청소년책이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성장했고, 에스파냐 마드리드에서 15년 가까이 학생·기자·편집자로 살았으며, 2006년에 칠레 산티아고로 이주했다. 펭귄혁명 당시 점거 중이던 한 학교를 방문한 뒤 이 이야기를 노트에 쓰기 시작했다.

비센테 레이나몬테스 그림

사회참여, 문화, 출판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칠레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다. 국내외 잡지에 고정적으로 작업하고 있고, 여러 작가들과 공동으로 학술 및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그 역시 청소년기에 학생운동에 참여했는데, 삶에서 맞닥뜨린 위협에 저항하는 최선의 방식은 행동이라는 것을 배웠다.

임수진 옮김

<중남미 대통령제 국가에서의 정당연합>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페인어중남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칠레가톨릭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칠레 정치를 연구했다. 강의, 영화, 웹진, 트위터, 신문,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남미를 알리고 있다.

편집자 100자평
2006년 칠레의 청소년들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펭귄혁명의 현장을 그리면서, 한편으로는 피노체트 독재와 맞섰던 그들의 부모·조부모 세대를 기리는 책. 칠레의 민주화가 어느 날 축복처럼 쏟아진 것이 아니라 윗세대의 희생으로 탄생한 것이며, 지금 칠레를 짓누르고 있는 병폐들이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잔재임을 일깨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엄혹한 독재 시대를 헤쳐 온 어른들의 이야기이면서, 더 나은 내일을 열어 가야 할 아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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