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금속전문가이자 최고의 금속유물 수장가였던 김동현 선생의 일생을 중심축으로 하여 씌어진 우리 민족문화재의 수난의 비화이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우리 민족에 의해 창조되고 향유되어 온 민족문화유산들이 임란과 일제시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어떻게 약탈되고 파괴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국내에 남아 있는 귀중한 국보와 보물들이 우리 앞에 그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기까지 어떤 우여곡절과 사연을 겪어왔는지, 그 뒷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어 엮었다.

화보로 보는 문화재 비화

아! 금동여래입상
오구라, 무릎을 꿇다
죽음을 부른 백지항아리
나를 죽이고 가져가라
불상의 푸른 녹
임진강을 건너 서울로
상투쟁이 영감의 만물상
전쟁과 집념
낙엽 자리에 새싹이 돋듯
가짜로 낙인찍힌 금은여래좌상
방석 밑의 3천엔
위대한 문화유산을 찾아

덧붙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