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기자들, 대통령을 끌어내리다

한겨레 특별취재반 지음

발행일 2017년 4월 21일
ISBN 9788971998106 03300
면수 348쪽
판형 변형판 140x210, 반양장
가격 15,000원
분류 기타 단행본
한 줄 소개
청와대와 비선실세, 권력의 하수인들과 재벌 기업의 유착과 공모, 보이지 않는 흑막의 사슬을 폭로한 기자들의 이야기
주요 내용

2016년 비선실세와 대통령의 국정 농단을 폭로한 특종 기자들의 취재 과정을 재구성한 심층 르포.

‘최순실 게이트’는 청와대와 비선실세, 권력의 하수인들과 재벌 기업이 유착하고 공모한 정치ㆍ경제 권력의 부패 비리로서, 관련자들의 구속기소와 대통령 탄핵ㆍ파면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책은 한겨레 특별취재반이 ‘최순실’의 존재를 폭로하고 국정 개입과 농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청와대와 재벌 기업 그리고 비선이 어떻게 공모했는지 등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기까지 취재 전 과정을 되짚었다.

차례

책머리에 _어느 고참 기자의 ‘마지막’ 특종|주요 인물

1. 최순실을 찾는 사람들
국기國紀를 흔드는 일|“미르재단이 뭐죠”|“맞습니다. 미세스 최가 있습니다”|특별취재반|미르팀 또는 최찾사의 탄생

2. 꼬리를 밟다
최악의 조합|CRC운동기능회복센터|최순실 이름이 세상에 나오다|‘최순실’, 일간지 1면에 처음으로 싣다

3. 우연 혹은 필연
특별감찰관 이석수, 역린을 건드리다|“김 선배가 직접 해보시지요”|권력을 정조준하다|국정감사의 쟁점으로 떠오르다

4. 2015년 10월 26일 팔레스호텔에서 있었던 일— 전경련, 재벌 그리고 청와대
가짜 서류에 도장 찍기|2015년 10월 26일 팔레스호텔에서 있었던 일|재단 해체와 증거 인멸|그들이 재단 설립을 서둘렀던 이유

5. 불면증
불면증이 낳은 우연|누가 재단 사무실을 계약했을까|임차인 ‘김성현’이라는 이름

6. 이화여대, 최순실 게이트의 변곡점
게이트에 기름을 붓다|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의혹|함정혜 교수를 만나다|연막작전|이화여대의 제보자|거짓말하는 교수|허겁지겁 정유라 계절학기 학점 특혜 의혹 기사를 쓰다|이름 없는 ‘벗’들의 민주주의|정유라의 ‘특별했던’ 입학 과정|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다|재회

7. 프랑크푸르트로 달려가 최순실을 쫓다
독일로 떠난 최순실|프랑크푸르트 외곽의 승마장에서 얻은 정보|독일에서 K스포츠재단의 움직임을 포착하다|최순실의 호텔|삼성, 최순실 독일 법인에 매달 80만 유로를 송금하다

8. “더블루케이의 회장은 최순실입니다”
수상한 법인들|독일 법인 비덱스포츠와 더블루케이|한국에도 더블루케이가 있었다!|조성민 전 더블루케이 대표이사|조성민에 대한 서운함과 고마움

9. ‘오프 더 레코드’를 깨다
“TV조선에 보도된 건 사과 껍질 정도”|보도를 못해도 진실은 기록해야 한다|세 번째 만남, 상식과 개념이 무너져내리다|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다|10월 24일, 마침내 둑이 무너지다— JTBC 태블릿 피시 보도|이성한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쓰다|‘오프 더 레코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10.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 정현식 가족의 용기
K스포츠재단의 가장 내밀한 사정을 아는 인물|모자母子 제보자의 정체|정현식 인터뷰, 게이트의 새 국면을 열다|청와대와 재벌 기업 간의 연결 고리|박근혜가 범죄의 정점에 있다는 증거|역사의 수레바퀴에서

11. 고공 취재
최순실은 어떻게 청와대에 드나들었을까|‘높은 곳’으로부터 얻는 고급 정보|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역할|고참 기자들의 활약

12.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캐다― ‘올림머리’ 폭로, 찰거머리 기자의 승리
박근혜 전속 미용사를 직접 취재하기로 하다|정 원장의 대답 “죄송합니다”에 담긴 의미|“올림머리 스타일로 하는 데 1시간 반은 걸린다고 봐야죠”|세월호 아이들만 생각해야 했다|올림머리 90분 폭로,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에 결정타가 되다

13.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JTBC 손석희 사장
TV조선 이진동 부장을 만나다|방상훈 사장 젊을 적 이름을 부른 사연|프랑크푸르트에 간 손석희 사장|태블릿 피시 입수를 둘러싼 오해와 음모론

14. 탄핵소추안 가결, 그리고 그 뒤
취재 99일 만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마무리투수의 등장|검찰의 태도 변화|황교안과 우병우의 ‘외압’|아직도 쓰이지 못한 기사|취재 상황의 변화|최찾사 해단식

취재 후기|타임라인

지은이·옮긴이

한겨레 특별취재반 지음

김의겸    1990년 한겨레에 입사해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주로 일했다. 사회부장, 부국장, 논설위원을 거쳐 2014년부터 ‘선임기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현장에서 뛰고 있다. 기자생활 27년 동안 함께했던 단골 술집 ‘소설’이 최근 문을 닫아 허전해한다.

강희철    1993년 한겨레에 입사해 기자생활 대부분을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보냈다. 정치부장, 사회부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가을부터 다시 취재하고 기사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반려식물 50여 종을 기르며 언제 이룰지 모를 가드너의 꿈을 키우는 중이다.

류이근    2000년 꿈에 그리던 한겨레 기자가 되었다. 입사 뒤 경제부, 정치부,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쳤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취재하면서부터 경제부 기자를 본업으로 삼았다. 경제 문제를 탐사 보도에 결합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일상에 지쳐도 늦둥이에게 위로를 받는다.

송호진    학창시절 연극을 했다. 2000년부터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한겨레에서 스포츠부, 문화부, 정치부 등을 거쳤다.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지 못하는 연극이 별 감흥을 줄 수 없듯 기능적으로 쓴 글도 금방 들통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기자이기를 희망한다.

하어영    2005년 한겨레 입사. 탐사보도팀에 처음 배속돼 6개월 동안 단 한 줄의 기사도 쓰지 못하고, 다른 부서로 배치됐다. 그 뒤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정치부를 거쳤다. 실력보다 운이 좋다는 말을 듣는다.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방준호    2013년 한겨레 입사. 짧은 기자생활 대부분을 사회부 경찰 기자로 사슴처럼 통통거리며 뛰어다녔다. 낯을 많이 가려 기자 일이 쉽지 않다. 이 사람 저 사람 구경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만큼은 마냥 즐겁다.

편집자 100자평
기자들은 어떻게 최순실 게이트의 흑막에 접근하고 이를 폭로했을까. 최순실 게이트 취재의 숨가쁜 여정과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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