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알튀세르는 『마르크스를 위하여』, 『「자본」을 읽자』 등의 저서를 통하여 2차대전 이후 유럽의 대표적인 과학적 마르크스주의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이다.
그러나 그는 일생 동안 숱한 정신분석 치료에 시달려야 했으며 끝내는 극심한 정신착란 상태 속에서 1980년 자신의 아내를 교살하고 금치산 선고를 받은 후 1990년 가을 사망할 때까지 10년 동안 ‘살아 있는 죽은 자’로 지내게 된다. 그 암흑의 세월에 쓴 자서전이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이다. 그는 이 자서전에서 광기와 이성으로 뒤엉킨 자신의 삶에 대한 정신분석적 자기 해부를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1992년 4월 프랑스에서 출판된 즉시, 사상계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례적으로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부분적으로 소개되어 온 알튀세르를, 그의 삶과 인간 관계 속에서 본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어판 해설
정신분석의 미궁과 새로운 삶을 위한 글쓰기-송기형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사실

부록
알튀세르 유고집(불어판) 간행사
불어판 편집자 해설
알튀세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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