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들의 중국사

사식(史式) 지음 | 김영수 옮김

원제 皇帝是個什麽東西
발행일 2005년 12월 12일
ISBN 8971992301 03910
면수 330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12,000원
분류 절판도서
주요 내용

<정사에 가려진 중국 황제의 진면목과 중국사의 이면을 읽는다!>
중국사를 다룬 책은 그 종수가 매우 많다. 중국사 전체를 다룬 통사에서부터 각각의 왕조사, 인물 평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한 권으로 읽는 교양 수준의 중국사에서 전문적인 책까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들의 대부분은 하나의 공통분모로 모이는데, 바로 정사(正史)와 실록(實錄)의 기록을 1차 자료로서 의심 없이 그리고 여과 없이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역사가 ‘승리자의 기록’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남겨진 역사 기록이 모두 참은 아닐 것이다. 즉, 역사의 참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 기록들 사이에서 행간을 읽어내야 한다. 이 책은 정사에 씌어진 중국 황제들의 면면을 『사기』·『위략』 등의 사료 혹은 문학 작품 등 남아 있는 자료들과 비교 · 분석함으로써 중국 황제의 진면목을 밝히고, 아울러 역사의 흥미로운 이면을 읽는다.

차례

통찰력이 필요한 역사 읽기

진시황, 평생 남에게 통제당하며 살았던 대황제
투기꾼의 투기 상품이었던 출생의 비밀 / 여불위의 통제를 받으며 살다 / ‘축객령’의 역사적 배경 / 다시 이사의 그늘에서 살다 / 무고하게 살해된 한비자 사건의 본질 / 누가 ‘분서’ 명령을 내렸나? / 몸은 죽고 나라는 망하다

유방과 항우, 성공과 실패로 영웅을 논하지 말라
사마천은 성공과 실패로 영웅을 논단하지 않았다 / 항우는 싸우고, 유방은 열매를 따다 / 내게도 국 한 그릇 나눠주라 / 천기를 누설한 두 사람의 대화

조조, 후세에 재앙을 남긴 간웅
‘재앙이 후세에 미쳤다’의 두 가지 의미 / 조조는 어떻게 자손에게 화를 미쳤나? / 조조는 어떻게 천하 후세에 재앙을 남겼는가? / 후대 야심가들의 모범이 되다 / 제갈량의 선택은 옳았다

유비, 삼고초려는 없었다
집도 절도 없이 동분서주했던 유비 / 천하의 기재, 어떻게 탄생했나? / ‘삼고초려’는 진실인가, 거짓인가? / 제갈량의 고뇌

아두, 아둔함 속에 숨긴 지혜
정말 구제불능인 유황숙 / ‘아두’는 가능성이 있었다 / 아두는 자기 자신을 잘 알았다 / 아두는 합리적인 군주였다 / ‘이렇게 즐거운데 촉 생각은 왜 하는가’

수 양제 양광, 속 좁고 변덕스런 혼세마왕
시 한 수 때문에 화를 당한 설도형 / 아주 편하게 천하를 얻은 양견 / 양광의 180도 대회전 /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다

당 태종 이세민, 세상을 속여 명예를 도적질한 성군
충고를 잘 받아들인 이세민의 속사정 / ‘납간’의 진상 / ‘사형수를 풀어준’ 미담의 진상 / 비열한 수단으로 『난정서』를 빼앗다 / ‘현무문 정변’의 후유증

무측천, 소인배를 잘 다룬 대담한 여황제
소인은 나라를 그르친다 / 밀고를 장려하고 죄를 날조하다 / 소인이 소인을 잡아들이다 / 소인을 다루는 무측천의 솜씨

당 현종 이융기, 양귀비를 죽인 냉혹한 카사노바
개원 연간의 유능했던 군주 / 성군에서 혼군으로 / 이융기가 자초한 안사의 난 / 「장한가」는 백거이의 실패작이다 / 깊숙한 규방에서 자라 아무도 몰랐네? / ‘임금은 얼굴 가린 채 구해주지 못하였고’라니?

후량 태조 주온, 황제가 된 살인마
중국 대륙을 휩쓴 ‘군대 전염병’ / 살인을 놀이처럼 즐기다 / 그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남당 이후주, 황제 노릇보다 문학에 더 심취했던 이단아
가련하고 박명한 군왕 / 왜 망국 군주가 되었을까? / 시인이었던 황제 / 실패자가 아니다

송 태조 조광윤, 갈등과 모순을 해소한 위대한 정치가
행운으로 얻은 천하, 노력하여 모순을 해결하다 / ‘배주석병권’의 ‘윈-윈’ 효과 │ 안정과 조화를 추구한 큰 정치가

명 태조 주원장, 평민 황제의 본색
적은 공격하지 않고 우군만 때리다 / 평민 황제인가, 부랑아 황제인가? / 맹자를 죽이려 하다? / 죽는 날까지 쉼 없이 사람을 죽이다 / 주원장에 대한 민간의 평가

숭정제, 세계의 흐름을 앞서 내다본 청년 황제
세상을 바로 본 최초의 동방 황제 / 새로운 정치를 실행하려 한 청년 황제 / 어째서 망국 군주가 되었나? / 나라를 잘못 다스린 죄를 고백하다

옹정제, 독창적인 문자옥을 자행한 얼뜨기
정신 학대법의 창안 / 모든 관원에게 비난하는 시를 쓰게 하다 / 『대의각미록』의 왜곡

황제가 대체 뭐하는 물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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