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배우는 만화

핑크복어 지음

발행일 2020년 1월 3일
ISBN 9788971999899 07810
면수 256쪽
판형 국판 148x210mm, 반양장
가격 13,000원
분류 만화경
수상∙선정 2020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한 줄 소개
평범한 청인 핑크복어의 명랑 수어 도전기
주요 내용

‘‘가족이나 친구 중에 장애인 있어?”

‘‘대단하다! 봉사활동하려고?”

‘‘통역사 자격증 따려는 거야?”

아니요. ‘그냥 배우고 싶어서’ 오늘부터 수어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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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청인 핑크복어. 학창 시절에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와 제대로 대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십 년 넘게 품고 있다가 드디어 수어를 배우기로 한다. 봉사활동이니 목적의식이니 좋은 일, 대단한 일 따위의 말, 수어를 배운다고 할 때마다 으레 따라붙는 주변의 반응에 “그냥”이라고 답하며, 질문으로 가득한 세계에 발을 들인다.

『수화 배우는 만화』는 ‘한 권으로 수어 정복’ 같은 학습서도, 대단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교양서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개인이 처음으로 수어를 배우며 겪는 재미와 어려움, 좌절감과 성취감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린 자전적 그림일기다. 작가는 수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과 입장을 가진 농인, 청인 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주변의 인식과 태도에 주목하고 자기 안의 편견들을 깨달아 간다. 그렇게 배울수록 커지는 고민들과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들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수화 배우는 만화』는 본격적으로 ‘장애’에 대해 다루는 책이 아니지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솔직하고 친근하게 털어놓는다. 민감하고 어렵고 무거운 주제니까 함부로 입에 올리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자기 검열이 그간 가장 구체적인 생활의 일부인 ‘장애’를 일상과 동떨어진 미지의 것으로 만들어 온 것은 아닐까. 이 책이 우리의 일상과 연결하지 못했던 또 다른 소통의 형태, 여러 가지 삶의 형태에 관해 쉽고 재미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계속 배워 보겠다고 다짐한 주인공의 고급반 도전을 기대한다. 이 만화를 보며 수어에 관심이 생겼다고, 수어를 배워 보고 싶다고 말한 수많은 핑크복어들의 이야기를 기대한다.

코다(Children Of Deaf Adult) 영화감독 이길보라의 추천사를 실었으며, 서울수어전문교육원에서 본문 감수를 진행했다. 『수화 배우는 만화』는 연재 당시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본문에서는 의도한 장면 외에 모두 공식 명칭인 ‘수어’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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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 독자 댓글]

ㆍ 거창한 이유 없이 시작한 만화라고 하셨지만, 저에게는 한 번 더 고민해 보고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던 너무나도 감사한 만화입니다. 평소 수어를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그나마 한 발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좋은 만화 그려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dydf**** 님)

ㆍ 수화 배운 지 두 달 된 입문자예요. 제가 처음 느꼈던 감정이랑 고민이 너무 공감되어서 재밌어요! 이런 소재의 만화가 많이 나와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b33**** 님)

ㆍ 원래 수화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 만화를 통해 편견이 없어진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eunh**** 님)

차례

목차
추천하는 글_이길보라 6

첫 수업 9
수어를 배우기로 했어 14
아닌 줄 알지만 18
수어 프로가 되는 길(?) 21
선생님 28
그분의 존재감 33
지화가 뭐야? 38
리드미컬&고저스 오징어 41
농인의 소리 48
조언자들 53
수어 노래 59
어떤 영화 66
편견 71
좋은 일 멋진 일 대단한 일 75
초급반, 안녕! 80
폐강이라고요?! 84
중급반, 안녕? 87
따라 하면 안 되는데 91
부담스러운 수어 96
수어의 업데이트 103
하지 못한 질문 109
수어로 말하는 추석 113
‘장애인’ 119
수어의 매력 126
‘사랑’의 수화교실 131
‘사랑’의 수어교실 137
어디 살아요? 141
수어와 구화 145
청각장애인=농인? 149
수어와 봉사활동 152
조금 다른 대답 156
저도 좀 합니다만 161
아는 만큼 보인다? 168
그런 게 있으면 좋겠어 172
수어로 ‘대화’하기 177
어디로 가야 하죠, 선생님? 183
너의 이름은 188
수어 배우는 할머니 196
들리지 않으면 204
서툴지만 천천히 208
핑크복어, 레벨 업! 213
소리의 부재 219
농인의 세계, 청인의 세계 223
채울 수 없는 허기 227
청인의 수어 230
안녕, 중급반! 그리고… 234
즐거웠으니까 238

작가 후기_복어의 편지 241
에필로그_아직 모르는 이야기 244

지은이·옮긴이

핑크복어 지음

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만화를 그린다. 오랫동안 수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2018년에 드디어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평범한 청인이 그저 배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처음 수어를 배우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림일기처럼 그려 냈다.

편집자 100자평
솔직하고 유쾌하며 사려 깊은 만화다. 킥킥거리고, 갸웃거리고, 등장하는 동작을 한 번씩 따라하다 보면 ‘나도 수어를 배워 볼까?’ 하는 생각이 뭉근히 올라온다. 수어로 대화하고 싶어진다. 삶의 여러 모양에 관해 더 알고 싶어진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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