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와 춤추다

행동하는 지성, 스테판 에셀 회고록

스테판 에셀 지음 | 임희근, 김희진

발행일 2013년 4월 22일
ISBN 9788971995402 03340
면수 436쪽
판형 국판 148x210mm
가격 20,000원
분류 절판도서
한 줄 소개
20세기의 유럽을 온몸으로 살았던 행동하는 지성 에셀 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자 유럽의 정치·외교·문화·지성사를 증언하는 탁월한 다큐멘터리!
주요 내용

20세기의 유럽을 온몸으로 살았던 행동하는 지성 에셀 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자 유럽의 정치·외교·문화·지성사를 증언하는 탁월한 다큐멘터리!

스테판 에셀의 행동의 동기를 이룬 것,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그러나 참여하는 인간 에셀은 또한 국가의 공복公僕이기도 했고, 자신이 복무한 모든 정부에 충성한 고위 공직자이기도 했으며, 보기 드문 외교관이었고, 1982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부여한 명예직인 ‘종신 프랑스 대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문화에 심취한 휴머니스트로 어떤 일에든 열렬히 빠져들 수 있는 사람이었고, 남들을 설득하는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지성은 생동감 넘치고 기민했습니다. 그는 재기발랄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시를 삶의 기술이자 관계의 양태, 일종의 축제로 삼을 만큼 좋아했습니다. 그는 모든 행사에 임할 때 아폴리네르 혹은 롱사르의 시 한 줄을 읊으며 기념하거나 축하하곤 했습니다. 그는 가장 손닿기 힘든 아름다움을 여럿이 두루 공유하는 기쁨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테판 에셀은 이런 분이었습니다. 국경 없는 시민, 헌법 없는 유럽인, 당파 없는 투사, 한계 없는 낙관주의자였습니다. 그에겐 비밀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우리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비밀은 바로 ‘사랑을 사랑하기’입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24대 대통령)의 추도사 중에서

차례

스테판 에셀을 추모하며—올랑드 5 | 서문 15 | 들어가는 글 18

1. 베를린에서 파리로 20
2. 프랑스 소년이 된 독일 아이 32
3. 성인의 문턱에 들어서다 48
4.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63
5. 드골 휘하로 75
6. 전시戰時의 런던 89
7. 파리에서 벌인 지하활동 105
8. 부헨발트와 로틀베로데 116
9. 도라 수용소 129
10. 외교관이 되다 136
11. 미국 145
12. 유엔 155
13. 프랑스 184
14. 피에르 망데스 프랑스 189
15. 장 물랭 클럽 204
16. 아시아 215
17. 알제리 228
18. 내 친구 화가 다니엘 코르디에 244
19. 세계를 돌다 253
20. 아프리카 (1) 260
21. 클로스트르 피랍 사건 280
22. 이민문제 풀어가기 294
23. 제네바 주재 유엔 대사 303
24. 좌파가 집권하다 334
25. 미셸 로카르 (1) 354
26. 미셸 로카르 (2) 363
27. 아프리카 (2): 와가두구 375
28. 아프리카 (3): 부줌부라 385
29. 황혼인가 새벽인가? 400

덧붙이는 말 408 | 옮긴이의 말 420 | 연보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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