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세우기

숭례문 복구단장 5년의 현장 기록

최종덕 지음

발행일 2014년 2월 3일
ISBN 9788971995907 03610
면수 400쪽
가격 22,000원
분류 문화·예술 단행본
한 줄 소개
최초로 공개되는 숭례문 복구 과정의 전모, 숭례문에 관한 종합적이고 상세한 기록
주요 내용

숭례문 복구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숭례문복구단의 책임자가 현장에서 남긴 숭례문 복구 과정 전반에 관한 기록.

차례

주요 목차

● 책을 펴내며_‘어제’의 건축물을 ‘오늘’ 다시 세운다는 것
● 되돌아 만나는 숭례문의 지난 날
● 프롤로그_2008년 2월 10일, 숭례문 쓰러지다

● 제1부 준비
그날 그리고 다음날_ 숭례문이 불에 타다
화재현장의 사람들 |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 국보 제1호의 지위는 그대로
숭례문 복구의 기본원칙_ 공사의 원칙을 세우다
화재 전으로의 복구, 원형으로의 복원 | 기존부재를 다시 쓸 것, 전통기법과 도구를 사용할 것
숭례문복구단_ 숭례문복구단의 구성과 역할
문화재청, 복구의 주체가 되다 | 조선시대 영건도감, 숭례문복구단 | 숭례문복구단의 역할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다_ 성금과 소나무 기증으로 이어진 국민들의 관심
마음만 받아야 했던 국민의 성금 | 소나무 최초 기증자 166명, 최종 기증자 열 명
나머지 나무는 준경묘의 소나무로
화재 1주년에 열린 숭례문 전시회_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숭례문의 변화
전시회 준비 | 지금은 사라진 남지의 자취 | 물거품 된 남지 복원의 꿈
숭례문의 육축은 안전한가_ 타고 남은 부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다
안전성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복구공사 | 구조안정성 평가 최종보고회
숭례문은 어떻게 수리되어왔을까_ 근대 이후 이루어진 숭례문 수리과정
수리를 넘어 지붕과 마루의 구조를 바꾸다 |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기회 | 잘못된 관행 바로잡기
전통재료사용의 첫걸음, 전통철물_ 현대철물 대신 전통철물을 쓰기로 하다
전통건축물의 철물 쓰임새 | 전통철물과 현대철물의 비교 | 전통철물 전문가를 찾아가는 길
문화재 공사현장의 공공연한 비밀, 기계가공_ 「문화재수리표준품셈」의 모순
원칙과 다른 문화재 수리현장 | 「문화재수리표준품셈」 개정
복구현장에서 일할 사람을 정하다_ 분야별 장인부터 현장소장까지 복구현장의 책임자들
대목장, 석장, 번와장, 제와장, 단청장 | 장인선정위원회를 통해 장인을 결정하다
문화재 수리업자와 현장소장

● 제2부 현장
현판을 바로잡다_ 부서진 현판 수리의 모든 것
현판 수리의 역사 | 글씨는 누가 쓴 것인가 | 변형된 글씨를 바로잡다 | 원형 복원에 관한 이견
목공사 전통기법, 그 현실과 한계_ 아무도 모르는 전통기법의 실체
완전한 전통기법, 오늘날 가능한가 | 운반은 현대기법으로, 가공은 전통기법으로
대장간을 들이다_ 전통철물에 대한 관심 불러일으키기
대장간 아이디어 | 쇳대박물관장의 도움을 받다
지반의 높이_ 조선 초기부터 시작된 지반 높이의 변화
화재 이후 이루어진 발굴조사 결과 | 지반 높이에 관한 논쟁 | 지반 높이 확정 후 떠오른 실마리 하나 |
변형이 없으면 변경은 안 될 말
나무와 돌을 다듬는 풍경_ 전통연장을 사용하는 목수와 석수들
전통연장으로 나무를 다듬다 | 전통기법의 석공사과정 |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봅시다!”|
전통가공과 현대공법의 차이
성곽 뒤 축대를 쌓다_ 기계로 가공한 석재를 쓰되, 마무리는 손으로
성곽 뒤 축대의 필요성 | 기계냐, 손이냐,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민
갈등은 풀고, 문제는 해결하고_ 복구현장을 둘러싼 문제 해결하기
숭례문 전시관이 관리동으로 바뀌다 | G20서울정상회의, 가설덧집 디자인 해프닝
비판 보도 해명하기 | 한 재미건축가의 오해
숭례문의 전통기와_ 전통기와 되살리기의 출발점으로 삼다
전통기와에 관한 우려들 | 전통기와와 현대기와 현장 견학 | 전통기와 VS 현대기와
기와업계의 반발 | 등요 설치, 해결의 실마리
전통철물 제작의 시행착오_ 지지부진한 제작 대신 옛날 것을 사용하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히다 | 실패한 전통철 제작 | 잠시, 현장을 떠나다
지붕과 마루에 관한 새로운 고증자료의 등장• 1960년대 수리 때 변형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되다
마루는 장마루로, 지붕은 전통구조로
파업으로 중단된 목공사_ 목공사비를 둘러싼 진실
문제는 공사비? | 언론을 통한 공방 | 해결, 그러나……

● 제3부 끝을 향하여
상량식_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을 자축하다
전통을 따른 숭례문 상량식 | 뜻밖의 논란, 단기냐 서기냐
단청은 전통재료로_ 단절된 지 오래된 전통재료로 단청을 한다는 것
전통단청에 관해 공부하다 | 현장실험, 그리고 단청자문회의 | 마감재는 무엇으로? | 색조와 문양의 기준을 정하다
지붕의 원형을 되살리기 위하여_ 옛 숭례문의 분위기를 회복하다
처마곡 문제 | 숭례문 지붕 변천사 | 뜻밖의 실마리
축성식_ 성곽공사 완료를 자축하는 석장들의 잔치
축성식의 유래 | 돌에 새기는 이름, 한글? 한자?
기와, 늦어지다_ 현장을 모르는 제작자, 현실성 부족한 제작단가
현장을 모르는 제작자 | 새 기와로 단장한 창덕궁 부용정
숭례문 관리에 관하여_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는 어디에서 해야 하는가
다시 시작된 숭례문 관리 주체에 관한 논란 | 문화재청, 숭례문 관리를 맡다
추녀에 관해 몰랐던 사실_ 상하층 추녀 내밀기, 실수와 발견
1960년대 수리 전후로 달라진 추녀의 길이 | 미리 알았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방염제를 둘러싼 논란_ 정답 없는 논란이 반복되다
방염제에 관한 언론의 보도 | 문화재청의 입장 |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논란이 되다
일본에서는 어떻게?
고색가칠, 눈속임의 유혹_ 문화재 수리현장에서 재료의 진정성을 생각하다
새것은 새것대로, 옛것은 옛것대로
뇌록의 산지에 가다_ 전통안료, 뇌록을 찾아서
전통안료의 대표적 산지, 뇌성산 |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
준공행사를 미루다_ 불가능한 대통령 임기 내 준공행사
준공행사 대신 대국민 보고회로

● 에필로그 | 잃은 것과 얻은 것
● 연표로 보는 숭례문 ● 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지은이·옮긴이

최종덕 지음

崔鍾悳_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학 대학원에서 역사보존학으로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제26회 기술고시를 통해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평소 우리 옛 건축물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재관리국에 근무하기 위해 1994년 건설부에서 문화체육부로 부처를 이동했다. 이후 국립중앙도서관을 거쳐 1996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재청에서 일하면서 근대문화재과장, 창덕궁관리소장, 국제교류과장, 수리기술과장, 문화재보존국장을 거쳐 지금은 문화재정책국장을 맡고 있다.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에 화재가 난 뒤 숭례문복구단 부단장으로 합류했다가 2011년부터는 숭례문복구단장으로서 숭례문 복구와 복원 전반을 관리했다. 온 국민의 관심이 뜨겁게 집중된 숭례문 복구 과정을 지켜보던 그는 문화재청의 공식적인 기록과는 별개로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현장의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록을 시작, 준공 뒤인 2013년 6월 책 한 권 분량의 원고를 탈고했다. 그의 기록으로 인해 우리는 불타버린 숭례문이 어떤 시간을 보낸 뒤 지금 우리 눈앞에 서 있게 되었는지에 대해 소상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퇴락될 수밖에 없는 문화재를 수리한다는 것과 ‘과거’를 머금은 문화재를 ‘현재’의 관점에서 다시 되살리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다시 우리 앞에 선 숭례문은 현실의 조건 속에서 이미 오래전에 단절된 전통기법을 되살리기 위해 앞으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그가 지은 책으로는 창덕궁관리소장으로 일할 때 집필한 『조선의 참궁궐 창덕궁』(눌와, 200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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