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기
발행일 | 2014년 2월 10일 |
---|---|
ISBN | 9788971995914 03330 |
면수 | 236쪽 |
가격 | 13,000원 (전자책: 9,100원) |
분류 | 인문교양·사회과학 단행본 |
수상∙선정 | 2013 문화다양성 출판 지원사업 선정 도서 |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기』는 이주의 현실과 문제를 점검하고, 이주자가 한국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10년간의 인터뷰를 통해 기록함으로써 우리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인 이주자에 대한 적확한 이해에 도달하고자 한다.
지금 같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가 큰 틀에서 변하지 않는다면 이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며, 한국도 이주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할 것이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다문화 담론이 정책적으로 채택되었다고는 하지만, 한국 사회가 외국인 이주자라는 ‘타자’를 수용한 적이 있는 이주 수용 국가가 아니었음을 상기한다면, 이주자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서는 전환기의 흐름에 윤리적으로 부응할 수 없을뿐더러 민주주의의 영토를 확장할 수 없다. 이 책은 이주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에 속한 한국의 현실을 점검하고, 단일문화에서 다문화로 진전할 수 있는 사회적 감수성이 무엇인지를 이주자의 삶과 일을 정직하게 묘사함으로써 탐색한다. 이를 통해 이주 문제와 이주자 권리가 어째서 ‘우리’의 문제인지를 논구한다.
머리말 집 떠난 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1부 이주의 현실과 배경
이주는 왜 일어나는가, 이주자는 누구인가
이주자의 나라, 한국
산업구조의 재조정과 경제 이주자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와 그 해결
질문과 응답
한국의 이미지와 이주의 현실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2부 한국에 사는 이주자의 삶과 일
송금과 사랑: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의 가족 만들기
한국에서의 생활지침서
왜 국제결혼을 선택하는가?
관광형 맞선
꿈이 다른 사람들끼리의 가족 만들기
송금과 사랑
역이주, 생존의 위기에 대한 초국적 대응
유보된 꿈과 글로벌 가족 만들기의 경계
‘불법 사람’의 성실 인생: 미등록 이주노동자 라이 씨 이야기
보따리에 담긴 한국 생활 22년
가수를 꿈꾸던 청년에서 ‘불법 사람’이 되기까지
장거리 사랑과 글로벌 가족
‘불법’에 대한 비용
‘성공’한 이주노동자, ‘실패’한 이주노동자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사회적 장소
나의 집은 어디인가: 조선족 동포의 고향/타향살이
우리 가까이 그러나 보이지 않는
흩어지고 모이고, 개척민 정신
아래로, 아래로, 하향 평준화되는 삶
한국은 ‘제 살 깎아 돈 버는 곳’
‘성공’과 ‘나쁜 습관’
《황해》와 보이스피싱
나의 집은 어디인가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
선택받은 자, ‘운’ 좋은 뭉크졸 씨
선진적인, 너무나 선진적인
다문화적 환경으로 진화하는 작업장의 사례
이중의 피해자, 여성 이주노동자
이주노동자는 이 땅에서 정주할 수 없는가
유보된 삶에서 지속가능한 삶으로: 버마 난민 이야기
보트피플, 추방된 사람들
유보된 삶의 고통
버마 엑소더스
정치 난민 탄민우 씨와 버마 공동체
소수자 난민 하이디 씨가 얻은 자유
유보된 삶에서 지속가능한 삶으로
난민 논쟁, 배제의 정치와 미래의 민주주의
아이의 눈으로: 이주 아동/청소년의 성장기
두 번의 생일잔치
신분 없는 아이
갈라지는 희망과 기대
한국 사람으로서 꿈꾸기, 소수자로서 희망 조정하기
3부 국민국가 너머의 시민권을 향하여
다시, 다문화주의란 무엇인가
당신처럼
열린 텍스트로서의 다문화주의
결혼국가, 한국 다문화 담론의 동화 이데올로기
아래로부터의 다문화주의
상호 영향과 사회 통합
이주자 권리는 왜 ‘우리’의 문제인가
누가 이주 문제를 이용하는가
유럽의 요새화 전략과 정치적 퇴행
반이주 정책과 ‘호의적’ 방관이라는 모순
이주자는 어떻게 관리의 대상이 되었는가
이주자 권리는 왜 ‘우리’의 문제인가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