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만난 사회

\\\\’파우스트\\\\’에서 \\\\’설국열차\\\\’까지

김호기 지음

발행일 2014년 11월 10일
ISBN 9788971996317 03600
면수 316쪽
판형 신국판 152x225mm
가격 15,000원
분류 문화·예술 단행본
한 줄 소개
문학작품에서 영화까지 50편의 예술작품을 사회학의 창으로 들여다보다
주요 내용

사회학자 김호기가 말하는 예술과 사회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예술적 탐구와 유희는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다. ‘개인적’이라 함이 어떤 형태의 예술이든 개인의 상상 및 경험에 기반을 두고 창조된 것임을 뜻한다면, ‘사회적’이라 함은 그 상상 및 경험이 허공 속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회라는 구체적인 공간 속에서 탄생하고 성장하며 또 소멸하는 것임을 함축한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어떤 예술양식이든 그것이 갖는 사회적 의미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아니면 영화든 우리가 예술을 감상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공감과 위안을 얻는 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위안과 공감을 통해 타자들과 명시적·묵시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데 예술의 사회학적 의미가 놓여 있다.”

차례

제1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하여 – 시

민주화는 옛사랑의 그림자일까: 김광규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하여: 아담 자가예프스키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4월 혁명의 날에 읽는 김수영의 시: 김수영 -「푸른 하늘을」
갑을관계를 생각한다: 정약용 -「적성촌에서」
느린 여행을 찾아서: 신경림 -「장자를 빌려 : 원통에서」
장년세대의 쓸쓸한 풍경: 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반인간적 학벌사회를 넘어서: 이성복 -「모래내·1978년」
라틴아메리카의 발견: 파블로 네루다 -「시」

제2부 다원주의적 상상력을 위하여 – 소설·희곡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우리에게 미국이란 어떤 나라인가: 최인훈 -『화두』
G2 시대의 개막: 존 르 카레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다원주의적 상상력을 위하여: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정전 60년을 생각한다: 윤흥길 -「장마」
가족의 의미: 유진 오닐 -『밤으로의 긴 여로』
역사에 대한 예의: 황순원 -「기러기」
캘리포니아에서 생각하는 ‘1대 99’ 사회: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의 의미: 루쉰 -「고향」
공론장, 인권, 민주주의: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인류의 미래: 코맥 매카시 -『로드』
시대정신을 묻는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제3부 신자유주의의 극복을 위하여 – 음악

DMZ 기행과 한반도 평화: 김민기 -〈철망 앞에서〉
신자유주의의 극복을 위하여: U2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연보라 코스모스를 안고 가는 어머니: 장세정 -〈울어라 은방울〉
다른 생각과 문화가 교차하는 국경: 루시드 폴 -〈국경의 밤〉
대중음악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 밥 딜런 -〈My Back Pages〉
유목사회의 도래: 프란츠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한국적 개인주의의 등장: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이중적 분단갈등을 넘어서: 장일남 -〈비목〉
힙합과 서사의 시대: 에미넴 -〈Lose Yourself〉
음악의 의미: 루드비히 판 베토벤 -〈운명 교향곡〉

제4부 공감의 시대를 위하여 – 회화·사진·조각·건축

자아정체성의 발견: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위기의 지구, 환경의 미래: 프랭크 헐리 – 남극 사진들
노동절에 생각하는 전태일: 임옥상미술연구소 – 전태일 반신상
고야에게로 가는 길: 프란시스코 고야 -〈1808년 5월 3일〉
마포의 추억: 김기찬 -『골목안 풍경 전집』
우리 시대 지식인의 초상: 정도전 – 경복궁 근정전
‘보편적 한국’이라는 꿈: 이쾌대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시민사회의 역동성: 하르먼손 판 레인 렘브란트 -〈야간 순찰〉
개방성과 다양성 위협하는 극단사회: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공감의 시대를 위하여: 에드워드 호퍼 -〈코드 곶의 저녁〉

제5부 꿈을 상실한 세대를 위하여 – 영화·만화

꿈을 상실한 세대를 위하여: 주호민 -『무한동력』
새로운 시험대에 선 가족관계: 기타노 다케시 -《기쿠지로의 여름》
경제민주화를 위하여: 잭 클레이턴 -《위대한 개츠비》
품위 있는 죽음: 미카엘 하네케 -《아무르》
포위된 젊음: 이사야마 하지메 -『진격의 거인』
자본주의 문명의 미래: 봉준호 -《설국열차》
태양계 너머로의 꿈: 스티븐 스필버그 -《E.T.》
삶의 의미를 묻는다: 잉마르 베리만 -《산딸기》
양성평등 사회를 향하여: 리들리 스콧 -《델마와 루이스》
다른 세계를 상상할 권리: 앤드류 애덤슨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지은이·옮긴이

김호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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