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주말이면 등산가방에 카메라를 챙겨서 꽃을 보러 나갈 생각에 일주일이 짧은 시간을 보낸 지 25년 정도 되었다. 처음엔 큰 산에 가야만 꽃이 있는 줄 알고 큰 산들만 찾아다녔는데, 우리 동네 뒷산에서도 많은 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가까운 곳으로 나가 내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모니터링하며 자생지 보존 활동을 하고 있다. ‘숲이랑 꽃이랑’ 모임을 만들어 20여 년 동안 우리 꽃의 소중함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지표종 및 생태교란종 모니터링(2012~현재) 등 국가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울산의 희귀멸종식물』(공저, 2005), 『울산 야생버섯 199』(공저, 2021) 등이 있다.

김상희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