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1995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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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수 424쪽 | 판형 국판 148x21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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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2,000원
98년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국내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1~2달 정도의 그리 길지않은 여행이었지만 혼자서 여자의 몸으로(솔직히 전 신경이 안쓰이는데 주위사람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어디 여자가 혼자 여행을…하는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
다니기 위해서도 또 좀 더 알찬 여행을 위해서도 다양한 자료수집이 필요했습니다. 또 98년도만 하더라도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편적인 정보수집수단이 아니었기때문에 얼마나 발품을 팔아 정보를 수집하느냐 하는것만이 여행의 질을 좌우했었죠..
그때 한국관광공사 도서관에 돌베개의 답사여행의 길잡이가 있었습니다.
정말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세세하고 유익한 답사여행책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아부가 아니라 진짜임..)
특히 그때 남도여행을 준비했었기에 전남편은 코스를 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강진의 다산초당과 김영랑의 생가(그 당시 여행객이 저 혼자더군요..그래서 관리아저씨가 방에도 들어가게 해주시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셨죠^^) 와 땅끝마을 해남,그리고 보길도에서 좋은 인연도 만날 수 있었고..
만나는 여행객들마다 제가 가진 이 자료를 탐내더라구요..^^
휴가철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 산이나 해수욕장보다는 평소에 가고싶던 지역을 이 책들을 길잡이 삼아 답사를 다닌다면 어느때보다도 풍요로운 휴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