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글쓴이 조통 | 작성일 2015.2.13 | 목록
유시민 지음
발행일 2011년 4월 18일 | 면수 304쪽 | 판형 국판 148x210mm | 가격 14,000원

2011년 6월 23일 코엑스에서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잠수를 탓다.

고뇌의 길이었을까… 고민의 길이었을까… 아무튼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동안의 고민이 이어졌을터.

대붕역풍비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게 조금은 긴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저녁에 요즘 책을 보느라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집사람하고 같이 시간이 나서 퇴근하자 마자 길을 재촉해서 겨우 제시간에 도착했다.

키워드를 1.자유, 2.정의, 3.국가, 4.진보, 5.정치의 순으로

주권자의 자각, 물 흐름이 없는 바다에 떠 있는 느낌, 우리에게 국가란 무었인가. 나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역설했다.

새로운 형태의 신귀족사회가 열리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군대에서 제대했을 때라고 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정치적이지도 학문적이지도, 개인적이지도 공인적이지도, 재미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끌고 가려는 태도로 말을 아끼는 하루였다.

준비가 부족해서였을까, 머리가 복잡해서였을까… 특유의 당당한 논리의 전개는 조금 아쉬워 보였던 하루가 아닌가 한다.

모여고 2학년 학생이 단 한마디의 질문으로 1천명의 좌중으로 부터 1시간동안 강연중 한번도 받지 못했던 박수를 받으면서 질문을 했다.

[인터넷 세상에 고 2인 나는 어디로 가야한는가?]에 대해서 물었다.

이 급변하는 세상에 우리는 고등학생들에게 어떤 비젼을 심어 주었던가.

국가가 무엇인지를 따지기 전에 우리는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꿈과 미래를 심어주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가…

젊은 피들에게 나라는, 아니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해본적은 있는가.

나라에, 가정에, 회사에 나는 무었인가… 되물어 볼 일이다.

우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 보다 미래에 대해서, 현실에 대해서 고민을 덜 하는 말그대로 덜떨어진 인간은 아닌가 고민된다.

내 나라에서, 내 회사에서, 내 가정에서 그들은 나에게 무엇이고, 어디로 가고 있고,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차례대로 되짚어 볼 일이다.

또박 또박 코엑스 오리토리움을 작고 가는 목소리지만 지붕을 들썩이며 그 고 2생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질문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아직 어둡지 않다. 세상에 맑은 피들이 수혈되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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