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학 교수이자 신좌파 이론가로 불리는 왕후이의 역작 <现代中国思想的兴起>(生活·读书·新知三联书店, 2008年 出刊本) 상권 1, 2를 출간 20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번역 출간하였다. 이 책의 1권은 백원담(한국어판 서문, 초판 서문, 도론), 박자영(재판 서문), 최정섭(1장), 진성수(2장), 이영섭(3장, 4장)이 번역하고 백원담이 감수하였다. 이 책의 2권은 차태근(5장), 윤영도(6장, 7장)가 번역하고 이영섭이 감수하였다. 이 책의 하권은 7월에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3, 4권으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ㆍ청소년책 선정,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 작가 윤슬빛의 첫 청소년소설 『플랜B의 은유』가 출간되었다. 다양한 사랑의 방식, 삶의 형태를 긍정하며 담담히 미래로 한 걸음 나아가는 일곱 편의 무지갯빛 이야기가 폭넓은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현실에 단단히 발을 딛고 서 있으면서도, 차별과 혐오를 뛰어넘어 편견 없는 상상력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소설이다.
편의점 회사에 입사하여 ‘홍보맨’으로 10여 년째 일해오며 편의점을 참으로 사랑하게 된 신인 작가 유철현의 『어쩌다 편의점』이 출간되었다. 평소 홍보자료에 담지 못했던 편의점의 뒷얘기, 옛 얘기, 속 얘기를 담았다.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편의점이라는 세계의 단짠반짝한 모습을 보여주는 ‘생활밀착형 에세이’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어느 재기발랄한 직장인의 ‘열혈 분투기’이자, 보통의 하루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이다. 재치 있고 능란한 유머 감각으로 생활 속에서 잘 벼려진 말맛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이며, 각종 상품의 흥망성쇠를 통해 소비문화 변천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18시 30분.
평산책방에서는 루시드폴의 『모두가 듣는다』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루시드폴 작가와 돌베개 식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신 문재인 전 대통령님 그리고 평산책방 식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늦은 시간에도 평산책방에 방문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평산책방 책방 친구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북토크는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 북토크 다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NTo4oh328uI
늘 좋은 책으로 뵙겠습니다.
돌베개 올림.
외로운 이들을 따스한 목소리로 위로해온 뮤지션 루시드폴이 6년 만의 신작 에세이 『모두가 듣는다』를 출간했다. 아름다운 선율뿐 아니라, 서정적인 노랫말로도 널리 사랑받아온 그는 이번 산문집에서 작고 여린 존재들에 사려 깊게 귀 기울인다. ‘소리’와 ‘듣는다’는 것에 대한 한 음악가의 성찰이 긴 여운을 남긴다.
지금 우리에게 익숙하고 사소한 물건들이 언제 이 땅에 들어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놓았는지 이야기하는 『잡동산이 현대사』(전3권, 전우용 지음)가 2023년 12월 8일 출간되었다. 1권 ‘일상·생활’, 2권 ‘사회·문화’, 3권 ‘정치·경제’으로, 매일 먹는 음식이나 평범한 물건 등 사소한 것부터 건물과 시설, 문서에 이르기까지 281개의 항목을 통해 근현대 한국사를 읽는다.
새로운 자료와 오랜 시간 온축한 연구 성과와 역사학자의 성찰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 직후 역사의 미스터리를 해명하고 그 시대의 전체상을 파악하려는 『1945년 해방 직후사』(정병준 지음)가 2023년 11월 14일 출간되었다.
「9․19 군사합의」 파기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DMZ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책이 돌베개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전쟁과 남북 접경지역의 역사를 중심으로 분단과 냉전, 통일과 평화의 문제에 천착해온 역사학자 한모니까(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는 한반도 정전체제의 성립과 DMZ의 탄생 순간에서부터 1960년대 DMZ 무장화의 과정과 냉전 경관의 형성, DMZ에서의 화해와 체제 경쟁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흥미로운 장르적 서사를 펼쳐 온 정명섭 작가의 신작 소설 『뱀파이어 셜록』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명탐정 ‘셜록 홈스’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살인자 ‘잭 더 리퍼’를 등장인물로 독특한 상상력을 선보인다. 널리 알려진 문학 작품 속 탐정과 역사 속 실존했던 범죄자의 대결이라는 발상이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