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철학보다 깊은 깨달음을 주고, 그 어떤 문학작품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이민자 출신 철학자의 가족 이야기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수상
『뉴 스테이츠먼』 올해의 책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 최고의 책
2007년 <로물루스, 나의 아버지> 영화 현지 개봉(리처드 록스버그 감독, 에릭 바나 주연)
황량한 초원의 이민자 가족에게 찾아온 불행과 운명의 비극 속에서
삶의 희망과 아름다움, 선함과 고결함, 존엄과 연민을 가르쳐준
그 시절, 소년이 사랑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높은 이야기
“나를 사랑하고 지켜준 이들이 살던 시간의 풍경을 비추는 빛 속으로,
그 영원한 기억의 따뜻한 슬픔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사실 철학자로서 레이먼드 게이타는 아버지가 삶에서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바로 그와 같은 방식으로 아버지를 찾고 기억한다. 결정적으로, 타인에 대한 로물루스의 태도는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대한 관점이라기보다는 그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령 고통받으면서도 사랑할 수 있는 그 능력 때문에 그는 신랄해지지 않고서도 상처를 견뎌낼 수 있었다. 그는 남을 비판하기 좋아하거나 도덕주의자처럼 굴지 않는다. 존 쿳시의 말대로, 로물루스와 호라는 여러 면에서 ‘도덕적 이교도’처럼 보이기도 하는 반면, 이교도 문학의 영웅들처럼 그들의 권리나 개인적 체면에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로물루스는 그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까지도 계속 도울 수 있었던 것이다. 자기를 떠나 친구였던 미트루에게 간 아내 크리스틴이나 배신한 리디아에게 그랬듯이.
_「리뷰―시간의 풍경을 비추는 빛 속으로」에서
로물루스는 그의 아들에게, 그리고 아들을 통해 우리 독자들에게 영원한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한다. _존 쿳시(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훌륭하고 아름답다. 사랑과 죽음, 광기와 진실, 판단과 연민에 대한 심오한 사색. _리처드 플래너건(맨부커상 수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