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한국 근대미술사의 거장이자 리얼리즘의 대가 이쾌대! 그가 남긴 모든 것을 담은, 그에 관한 탐색의 출발점!

“이쾌대는 1930~40년대 한국 화단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화가이다. 하지만 1953년 월북한 이후 그는 남한에서는 이름 석 자조차 언급할 수 없는 금기작가가 되었고, 주체사상이 대두된 이후 북한 미술사에서조차 그 이름은 지워졌다.

세월이 흘러, 남한에서는 1987년 월북작가 해금조치가 단행되고 1991년 월북작가 이쾌대전이 개최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북한에서는 1998년이 되면서부터 공식적으로 그 이름을 거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해금 이후에도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인해 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오래 지속되어왔고, 게다가 그의 작품 대다수가 개인소장인 까닭에 일반인들이 실제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쾌대라는 예술가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우선 이쾌대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현재까지 이쾌대의 것으로 전하는 작품들과 그의 가족들이 보관해온 유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아울러 그의 작품과 그에 관한 다양한 자료, 그리고 작품과 자료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는 글을 함께 담아 명실상부 이쾌대에 관한 대부분의 것을 집대성했다. 이 책을 계기로 이쾌대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그에 대한 관심의 폭이 커진다면 더할 수 없는 기쁨이겠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기획 | 536쪽 |  변형판 | 올컬러 | 값 45,000원 | 7월 20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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