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장편소설 | 곽명단 옮김 | 2016년 2월 1일 출간 예정
도대체 나는 어떻게 내 사랑을 부끄러워할 수 있었을까?
다른 규칙에 따라 노는 법을 배워야 했던 소년들의 성장기
나는 만 열다섯 살이었다.
나는 지루했다.
나는 비참했다.
내 심정 같아서는, 태양이 하늘에서 파랑을 싹 녹여 버렸으면 싶었다. 하늘도 나만큼 비참해지게.
_본문 중에서
스톤월 도서상, 마이클 L. 프린츠 아너상,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선정 10대 청소년 소설, 푸라 벨프레 작가상, 롤링스톤 선정 역대 청소년 소설 40선
★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사이드와인더 방울뱀과 같은 괴력을 지닌 작가이다. 행간의 문장들이 울림 있는 순간들로 이어지다가, 어느새 감동적인 진실들로 일격을 가해 읽는 이를 쓰러뜨린다. 아리와 단테의 우정 이야기는 점점 강폭을 넓히고 굽이치는 강물처럼 흐르면서 진실들을 드러내 보인다.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힘이 되는지, 진정한 자아를 발굴하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깊숙이 파고들어야 하는지.
_주디 블런델, 전미도서상 수상작 『그 여름의 거짓말』의 저자
★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막힌 솜씨로 들려주는 작품이다. 사엔스는 십대 소년들을 이해하는 각별한 능력과 웅숭깊은 시선으로 더러 아슬아슬해 보이는 소년들의 우정, 자신들의 우주의 비밀들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보여 준다. 그 탐색은 기념할 만하고 아리와 단테는 한마디로 경이로운 인물들이다!
_마이클 카트,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전 회장
★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우주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되었으면 좋겠고, 모든 청소년들에게는 차이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성소수자를 배타적으로 바라보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가 바뀌길 바랍니다.
_정욜,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