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
영화의 상상력은 어떻게 미술을 훔쳤나
발행일 | 2005년 9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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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1992239 03600 |
면수 | 320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가격 | 18,000원 |
분류 | 문화·예술 단행본 |
수상∙선정 | 2006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05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
시각예술의 대표적 두 장르인 ‘영화와 미술’,
둘 사이의 은밀한 만남과 격렬한 뒤얽힘의 관계를 분석하다
그림으로부터 많은 것을 훔쳐온 도둑질의 예술, 영화! 이 책은 미술을 사랑했던 거장 감독들이 수많은 회화 이미지들을 어떻게 영화에 인용했는지, 그림의 풍부한 상징들이 영화 속 주제 전달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되었는지를 꼼꼼히 분석하였다. 개성 있는 스타일을 구축한 김기덕, 팀 버튼, 루이스 브뉘엘, 타르코프스키, 에밀 쿠스투리차 등의 거장 감독들과 반 고흐, 달리, 다 빈치, 앤디 워홀 등의 세기의 만남이 200여 컷의 도판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소개된다.
차례
저자의 글 _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픈 욕망
추천의 글 _ 나는 영화가 도둑질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01 사랑
베르메르와 프루스트의 조우 – 존 조스트의 <뉴욕의 베르메르의 모든 것>
세 가지 사랑 –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무방비 도시>와 레나토 구투조의 ‘붉은 그림’
붉은 옷을 입은 여자들의 운명 – 알모도바르의 <내 어머니의 모든 것>과 마크 로스코
모든 것이 헛되다 – 이재용의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와 바니타스
‘순수한 사랑’의 상처가 남긴 자국 – 크로넨버그의 <스파이더>와 루시안 프로이트의 초상화
02 에로티시즘
권태와 에로티시즘 – 모딜리아니와 앵그르 그리고 비스콘티의 <강박관념>
악몽의 에로티시즘 – 에릭 로메르 감독의
혁명 전야의 고요한 평화 – 스탠리 큐브릭의 <배리 린든>과 로코코
여성 누드의 에로티시즘 – 에릭 로메르의 <사랑, 오후>와 누드화
“에로스는 병들었다”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밤>과 몬드리안
03 여인
초상화와 네크로필리아 – 오토 프레밍거, 프리츠 랑, 히치콕이 이용한 ‘여인의 초상’
나의 그림은 나의 일기다 – 뭉크와 베리만의 가족멜로드라마, 그리고 <가을 소나타>
색깔의 감정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첫 컬러영화 <붉은 사막>
애타게 정체성을 찾아서 – 히치콕의 <레베카>와 초자아로서의 초상화
마술처럼 꽃피는 여성들의 세상 – 퍼시 애들런의 <바그다드 카페>와 페르난도 보테로
04 환상
살바도르 달리, 초현실주의의 전도사 혹은 장사꾼 – 달리, 브뉘엘, 히치콕 사이의 인연과 악연
하늘을 나는 신부 – 에밀 쿠스투리차와 마르크 샤갈의 혼돈의 축제
꿈이라는 이름의 모호한 현실 – 루이스 브뉘엘의 <세브린느>와 초현실주의
분신, 죄의식이 전이된 존재 – 김기덕의 <파란 대문>, 그리고 에곤 실레와 르네 마그리트
꿈과 꿈의 경계가 빚는 공포 –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빛 에로스
05 광기
광기의 세상은 까맣다 – 브뉘엘과 고야가 공유했던 비관주의적 세계관
박물관을 파괴하라 – 다다와 팀 버튼의 <배트맨>
타인의 고통에 대한 동정심 – 타르코프스키의 <노스탤지아>와 정물화의 죽음 코드
폭력의 충동, 팝아트의 도발 –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장치 오렌지>, 톰 웨셀먼, 그리고 팝아트
외로운 모텔에 찾아온 공포 – 히치콕의 <싸이코>와 에드워드 호퍼의 리얼리즘
06 죽음
그림 속을 걷고 싶다 – 소쿠로프, 구로사와, 칼리가리즘 영화와 미술의 밀월
존재의 비극 – 베르톨루치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와 베이컨의 음산한 유미주의
미의 매혹 – 루키노 비스콘티의 <베니스에서의 죽음>,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루키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07 풍경
까마귀와 어린이 – 샘 레이미와 타르코프스키의 <눈 속의 사냥꾼>을 바라보는 시각
마법에 걸린 풍경화 –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와 프리드리히의 낭만주의 회화
잃어버린 파리를 애도하는 사모곡 – 에릭 로메르의 <영국 여인과 공작>과 신고전주의
붉은 깃발을 든 인상주의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1900>과 마네, 그리고 모네
절망한 풍경 – 로만 폴란스키의 <테스>와 콘스터블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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