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
발행일 | 2013년 3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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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5303 03830 |
면수 | 316쪽 |
판형 | 국판 148x210mm |
가격 | 15,000원 |
분류 | 절판도서 |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에서 발신한 생생하고 깊이 있는 재난일기
3․11 이후, 진솔한 말과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중심을 잃은 언동만이 흘러넘쳤다. 나 자신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골적인 위안에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원전 바로 옆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영혼의 중심重心’을 낮게 유지하며,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으로 느껴라”라며 우리를 질타하는 사색가가 있는 것이다. 나 같은 평범한 비관론자가 아니더라도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원전재앙은 앞으로 몇 년, 몇십 년 계속될 것이다. 3․11이라는 종말론적 사건이 낭만적인 서사시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을 마멸시키는 매일매일의 고통으로서 덮쳐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잊거나 무관심해지거나 한 후라도 그것은 계속되는 것이다. —서경식(작가, 도쿄게이자이대학 교수)
실로 깊이 있는 책이다.
자택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곳. 운송업자들은 무서워 벌벌 떨며 들어오지 않고, 주민들도 대부분이 피난을 가서 주변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무인지경’으로 변했다. 그런 ‘나락의 밑바닥’에서 사사키 씨는 끊임없이 사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으로 느끼기”를 바라는 사색가가 현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시각에서 발신한 원전재앙의 귀중한 기록이다.
—『아사히신문』 칼럼 ‘창’ 중에서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해설 | ‘영혼의 중심重心’이라는 말(서경식)
2011년 3월
쓸데없는 걱정 | 첫마디 | 이렇게 화가 날 수가! | 잠정적 혹은 한정적 믿음·불신에 대해 |시시각각의 기록 | 몇 가지 긴급발신 | 오디세이호의 출항 | 농성 며칠째인가?(몇 가지 단편적인 보고) | 원전사고 보도를 보며 느낀 점 | 농성일기
2011년 4월
어느 무책임한 대화 | 이것은 그야말로 정부 주도의 군량미 공세다! | ‘국가’란 무엇인가? | 한 달 만의 산책 | 좀 지쳤나? | 먼저 깨진 다음에 부딪혀라! | 아아, ‘예상외!’ | 어느 종말론 | 도호쿠의 할머니 | 나의 순간온수기는 몇 시버트? | 답 없는 물음 | 아뿔싸, 너무 잤다! | 또 하나의 액상화 현상 | 액상화를 멈추게 하는 것 | 적은 성안에 있다 | 빗속의 우울한 생각 | 비오는 날의 대화 | 삼촌이 발명한 비상용 발전기 | 어리석은 정책의 결정판 | 긴급발진! | 고요한 하루 | 벚나무 아래서의 망상 | 방심에서 각성으로 | 아아, 너무 화난다! | 이다테무라의 동창생 | 마치 목각인형 같다
2011년 5월
맹인안내견 벨이 보내준 성금 | 제3의 사나이의 논리 | 아아, 위험하다! | 비상시의 전투요령 | 장난감 망치로 때리게 한다 | 플러그를 뽑는 용기 | 흔들리고 있어요 | 간사장의 왕림 | 슬슬 다시 시작할까 | 역할보다 넉넉한 인간미 | 오호! 또 자기책임! | 내면으로 전진하라! | 내면으로 전진하라!(속) | 곰곰이 생각하건대 | 느닷없는 마누라 찬가? | 부흥준비구역으로 | 분교 교장의 개학식 인사 | 부흥준비구역 선언 | 위축되는 어리석음 | 재택학습은 어떠세요? | 지진 피해자의 눈높이 | 하나만 아는 바보 전문가 | 오디세이호의 일시 귀항 | 탈학교의 시도 | 방사선보다 우울하다
2011년 6월
사상 검증을 하지 마라! | 디오게네스의 나무통과 한 잔의 커피 | 원전 특수의 과거 | 목숨보다 소중한 것 | 꿈속의 꿈 | 사이야의 도시락 | 상상의 총리 기자회견 | 제4의 나(실존하는 나) | 아아, 이 무신경함! | 다양한 방문객 | 잠시 휴식 | 디아스포라에서 우에노 역까지 | 칼싸움놀이 | 죽은 자, 무수히 상륙하다 | 의외다, 의외! | 좋은 일이 세 가지나 | 기억의 꼬리 | 지금이야말로 백지 철회를! | 오호! 이젠 끝장이다!
2011년 7월 이후
지역재생의 이야기를! | 카르페 디엠(이날을 즐겨라!) | 세 명의 다카시 씨 | 지진과 신의 장소 | 느닷없는 귀환요청 | 올해 마지막 인사 | 평안히 하늘나라로 | 이제와 무슨 소리? |아리랑고개 | 이성과 감정 | 앉은뱅이 용쓰기? | 원전재앙 기념자료관을! | 미나미소마 재생 이야기
번호 | 도서 | 제목 | 댓글 | 글쓴이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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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의 재앙속에서 산다-사사키다카시지음/형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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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통 | 2015.2.13 |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지서 머물며 쓴 재난일기 / 국민일보
[문화]후쿠시마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 주간경향
‘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 낮은 시각으로 본 ‘매뉴얼 사회’의 비극 / 내일신문
후쿠시마 原電사고는 정부의 과실치사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