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에 대해서는 기왕에 연구가 적지 않다. 특히 그가 주장한 ‘지전설’(地轉說)과 관련해 과학사 연구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하지만 홍대용 사상의 본령은 ‘사회사상’에 있다는 것이 박희병 교수의 생각이다. 그의 자연과학 연구조차도 그것이 궁극적으로 향하고 있는 곳은 사회사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대용 사상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의 사회사상의 내용과 성격을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점에서 우리 학계의 홍대용 연구는 아직 ‘본론’에 들어가지 못했다 할 것이다.

제1장 무엇이 문제며, 무엇을 할 건가

제2장 홍대용 사회사상 형성의 제 계기
1) 낙론(洛論) / 2) 유형원과 이익 / 3) 서학(西學) / 4) 중국 여행 / 5) 『장자』와 『묵자』 / 6) 양명학 / 7) 일본에 대한 전문(傳聞) / 8) 소결

제3장 홍대용 사회사상의 논리와 체계
1) 『임하경륜』의 사회사상
2) 『의산문답』의 사회사상
3) 종합적 고찰

제4장 홍대용의 사회사상과 북학론의 관련
1) ‘북학’이라는 용어
2) ‘북학파’라는 용어
3) ‘북학사상’이라는 용어
4) 북학론 형성과정에서 홍대용의 역할
5) 북학론과 홍대용 사상의 동이(同異)
6) 소결

제5장 조선 후기 사상사의 추이와 홍대용
1) 사상의 자유 추구
2) 화이론
3) 평등의 문제

제6장 비평적 전망

부록 – 아사미 케이사이와 홍대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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