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를 주제로 한 0∼2세용 아기 그림책 『아빠하고 나하고』를 소개합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돌베개어린이’가 펴내는 0∼2세용 아기 그림책 가운데 ‘정서’를 주제로 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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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하고 나하고』 보도자료 》

기획 : 유문조 / 그림 : 유승하 / 디자인 : 여백
대상연령 : 0∼3세
서지사항 : 30쪽/변규격판(155×189)/올컬러/양장제본
가 격 : 6,000원
ISBN : 89-950669-7-0 77370
펴낸날 : 2001년 5월 10일
펴낸곳 : 도서출판 돌베개어린이

【 아빠, 우리 신나게 놀아요! 】

만 2세 이전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충분한 사랑의 느낌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의 존재를 느끼며, 정서적인 충족감과 안정감 속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첫 걸음마를 익혀 나가지요. 이러한 정서적 안정감은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탐색해 나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밑거름입니다.
이 사랑을 표현하고 전하는 것도 엄마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아빠와 함께 노는 일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지 아세요? 형제자매가 적거나 없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놀이 파트너로서 아빠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 아빠와 아기가 하는 갖가지 놀이들, 곧 대장놀이·달리기·힘자랑 따위도 실제로 가정에서 아이와 아빠가 흔히 하는 놀이들입니다. 몸을 부딪히면서 뒹굴고 매달리고 뛰어다니는 아빠와의 몸놀이는 정적이고 아기자기한 엄마와의 놀이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아이에게 가져다주지요.

【 대장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 아기들은 모두들 신나게 아빠와 놀고 있습니다. 아빠만 있으면 무엇 하나도 두려울 게 없다는 듯 씩씩한 표정들입니다. 악어 아기는 악어 아빠와 대장놀이를 하고 있고, 코끼리 아빠와 아기는 한창 물 뿌리기 놀이에 열심이군요. 사자 아기는 아빠를 흉내내 으르렁거리고, 흰곰 아기는 아빠의 발바닥에 제 작은 발을 갖다대며 누구 발이 더 큰지 재어보자고 하네요.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는 저마다 다르지만, 책 속의 동물 아빠와 동물 아기가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는지, 얼마나 서로 사랑하고 있는지 우리는 금세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책 속의 고릴라 아기처럼 아빠 팔에 동동 매달리며 놀아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 선명하고 거침없고 활달한 그림 】

선명하고 거침없는 색과 선으로 그려진 그림들은 아기와 아빠의 활달한 놀이와 즐거운 분위기를 한층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 아기들은 아빠의 팔에 매달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으르렁으르렁 소리 지르고 있는데, 거침없이 내두른 선의 속도감이 이러한 움직임과 생동감을 증폭시킵니다. 또한 밝고 과감한 색채감은 책을 펼쳐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기분에 들뜨게 하네요. 그러나 한편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눈빛에는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감정이 듬뿍, 아빠를 마주한 아이의 몸놀림에서는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뿌듯함이 감출 길 없이 가득 묻어납니다.

【 이 책을 만든 이들 】

유문조 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쓴 유문조는 일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돌아와, 지금은 좋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뭐하니?』, <아기 첫 퍼즐 그림책> 시리즈(총5권) 등이 있습니다.

유승하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유승하는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어린이들의 즐거운 생활과 상상의 세계를 담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악어가 찾아왔어요』, 『개와 고양이』, 『아기 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등이 있습니다.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