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신영복의 엽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아름다운 고전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에 출간된 『신영복의 엽서』는 바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육필 원본을 영인한 것이다. 선생이 감옥에서 쓰신 230여 편의 봉함엽서와 조각글들을 모아 컬러 영인하여, 20년 20일 옥중 생활의 체취와 기록들을 원본 그대로 되살려냈다. 특히 고화질 촬영과 정밀 인쇄를 통하여 원본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예술적 감각과 소장 가치를 높였다. 철필로 새기듯 한자 한자 또박또박 눌러 쓴 고뇌 어린 글씨와 여백을 이용해 그려넣은 작은 그림 등은, 영인본이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는 세월의 깊이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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