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건축, 사유의 기호』가 출간되었습니다.

▶ 신간 『건축, 사유의 기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건축가 승효상이 ‘건축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화두를 들고 20세기 불멸의 건축들과 건축가들을 사유해나간 기록이자, 물신에 사로잡힌 우리 시대의 건축과 주거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이 책에 실린 17개의 건축물들은, 20세기라는 변혁의 시대에 타성과 관습에 저항하며 새로운 시대를 꿈꾸었던 위대한 건축가들이 치열하게 빚어낸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다. 저자 승효상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건축으로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했던 그들, 건축가라기보다 실천적 지식인이자 혁명가였던 불멸의 건축가들의 항해기록을 들추어냄으로써, 건축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건축이 물신에 사로잡혀 유희의 도구가 되고 궤변에 의해 희화화되는 지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20세기 불멸의 건축이 지닌 빛나는 정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건축과 그 속에 살아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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