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담론

1990~2000년대 한국사상계의 한 단면

윤여일

발행일 2016년 7월 18일
ISBN 9788971997260 93300
면수 451쪽
판형 신국판 152x225mm, 소프트커버
가격 28,000원
한 줄 소개
1990년대 초반의 탈냉전기부터 2000년대 중반의 참여정부기까지, 국내에 동아시아 담론이 어떤 방식으로 유입됐고 분화되면서 변화를 겪어왔는지 지식사회학의 각도에서 분석한다.
주요 내용

‘동아시아 연구자’ 윤여일의 본격 연구서 출간

쑨거, 다케우치 요시미 등 동아시아 사상가들의 저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동아시아 관련 글들을 꾸준히 발표해온 윤여일의 본격 연구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1990년대 초반의 탈냉전기부터 2000년대 중반의 참여정부기까지, 국내에 동아시아 담론이 어떤 방식으로 유입됐고 분화되면서 변화를 겪어왔는지 지식사회학의 각도에서 분석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시각으로 풍부하게 논의되어 온 동아시아 담론의 실체에 가닿기 위한 과정이자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도인 셈이다.

‘동아시아’는 저자 윤여일 앞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는 그의 연구활동과 집필한 저서에서 기인한다. 윤여일은 꾸준히 동아시아 곳곳의 사상가들을 만나 사상과 사상을 잇는 작업을 해오는 동시에 동아시아와 주변국을 여행하고 머물며, 그곳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글로 풀어내왔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신의 사유 과정을 펼쳐내는 글쓰기도 꾸준히 병행한다. 이번에 출간된 『동아시아 담론』은 이러한 그의 지적 횡보 가운데 가장 묵직한 쪽에 속한다. 2015년 2월에 제출한 박사논문 『탈냉전기 동아시아 담론의 형성과 이행에 관한 지식사회학적 연구』(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의 큰 줄기를 바탕에 두기도 하거니와 방대한 자료를 자신만의 방법론을 세워 읽어낸다는 점에서 한 권의 사회학 이론서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이십여 년간 발표됐던 동아시아 관련 글과 논문을 한자리에 모아 비판적이고 체계적으로 읽어낸다는 점에서 연구에 대한 성실함과 동시대 선배들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시아 ‘연구자’ 윤여일의 꾸준한 공부와 필력이 돋보이는 본격 연구서인 것이다.

차례

서문

1부 동아시아 담론의 형성과 이행
1 동아시아 시각의 출현 : 1990년대 초반
2 동아시아 담론의 형성 : 1990년대 중반
3 동아시아 담론의 정치 : 1990년대 후반
4 동아시아 담론의 지역(주의)화 : 2000년대 초반
5 동아시아 담론의 쇠퇴 : 2000년대 중반
6 담론 이행의 결과

2부 동아시아 담론의 계열화와 지식계 내외의 조건들
1 동아시아 담론의 네 가지 계열
2 동아시아 담론 형성・분화의 지식계 내부 요인
3 동아시아 담론 계열화의 지역적-세계적 수준의 요인
4 동아시아 담론 계열화의 한반도적-지역적 수준의 요인
5 동아시아 담론의 계열화와 차별화

3부 동아시아 담론의 동아시아화
1 동아시아 지역상의 유동성
2 동아시아 지역상의 동아시아적 외연
3 동아시아 지역상의 중층성
4 동아시아 담론의 동아시아적 내포–세 차원의 비대칭성
5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 담론의 동아시아화

결론

동아시아 담론 연구 문헌/ 동아시아 담론 관련 문헌

찾아보기

지은이·옮긴이

윤여일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동경외국어대학 외국인 연구자로 도쿄에서, 동지사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SSK 전임연구원으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수유너머의 일원이었다.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하나·둘·셋)를 쓰고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촛불이 민주주의다』, 『세계의 사회주의자들』을 함께 썼으며 대담집 『사상을 잇다』를 펴냈고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1·2),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사상이 살아가는 법』,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우리말로 옮겼다.

편집자 100자평
동아시아 연구자 윤여일의 본격 연구서. 1990~2000년대 동아시아 담론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한 저자의 꼼꼼함과 성실함에 감탄하게 된다. 저자의 이런 작업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학술서는 이 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고 하니, 어렵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아껴읽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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